경북도, 폭염에 경로당 냉방 ‘긴급 전기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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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폭염에 경로당 냉방 ‘긴급 전기료 지원’
  • 조용현 기자
  • 승인 2012.08.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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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승, 취약계층 보호활동 강화

경상북도는 6월말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한 달 이상 폭염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폭염피해가 더 증가 할 것으로 보고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 주변에 위치한 도내 경로당 7637개소를 이용하는 1만52330명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충분한 냉방이 될 수 있도록 전기료를 긴급 지원토록 지시하고 여름철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6월말부터 시작된 폭염이 한 달 이상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하여 경북도에서는 건설도시방재국장을 총괄단장으로 하고 분야별 담당과장을 반장으로 도,시군 9개 합동반 53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지난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5일간 긴급 투입되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방문 및 건강관리, 마을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정자,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 방문, 농민ㆍ근로자에 대한 휴식시간제를 갖도록 유도, 폭염 상황전파 및 폭염대비 행동요령 대국민 홍보를 위한 문자 전광판, 마을앰프 방송, 길거리 가두방송, 리플렛 배부 등 폭염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일선 시군에서는 기상특보 발령 시 요보호 독거노인 안전 확인을 위하여 읍면 공무원과 독거노인이 일대일 결연을 맺어 매일 안부전화 드리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지역 고령화로 방송홍보 시 고령자들이 잘 듣지 못하고 비닐하우스 등 밀폐되어 잘 안 들리는 작업장에는 마을이장과 담당공무원이 직접 방문하여 대면 홍보를 실시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폭염 발생시 공사장에는 주로 장비작업을 우선하여 유연성 있는 현장관리를 하고 불가피하게 인력작업 시 작업 중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고, 시가지 도로는 도시 열섬현상 대처를 위해서 폭염경보 발령 시 도로상에 살수하여 폭염피해를 방지하는 등 폭염피해예방에 전력을 쏟고 있다.

경상북도 고진희 치수방재과장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폭염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기상대 예보와 관련하여 “앞으로 기상상황에 유의하면서 비닐하우스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가급적 자재하여 주시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하여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스스로 폭염예방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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