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과 미술관의 만남... 안동시립박물관·영천시안미술관, 교류·협력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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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과 미술관의 만남... 안동시립박물관·영천시안미술관, 교류·협력전 개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10.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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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협력전 통한 지역박물관⋅미술관 상생과 활성화
▲안동시립박물관 전경.(사진 안동뉴스DB)
▲안동시립박물관 전경.(사진 안동뉴스DB)

[안동=안동뉴스] 안동시립박물관과 영천시안미술관은 ‘상징과 은유’를 주제로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별관전시실에서 교류⋅협력전을 개최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소장 자료의 성격이 달라서 함께 전시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번 전시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교류⋅협력하여 색다른 전시를 구현해냈다는 점이 주목된다.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영천시안미술관은 ‘폐교를 활용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복합문화예술공간이자 전문 미술관으로서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안동시립박물관에서는 한국인의 삶과 정신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문양’, 즉 무늬가 장식된 다양한 민속 유물을 전시하고, 영천시안미술관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로 한국인의 정서가 녹아 있는 아리랑을 시각화한 김정 화백의 작품을 소개했다.

김정 화백은 ‘아리랑 전문 화가’로 아리랑을 단순히 노래로만 생각하지 않고, 아리랑의 음률을 회화적 관점에서 연구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전국을 다니며 지역 간의 생활환경, 언어리듬, 표현방식 등을 조사하고,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을 활용해 각지의 아리랑과 명소, 음악, 사물 등을 그렸다. 아리랑과 관련된 작품만 1천여 점에 달하며, 국내외로 100회 이상의 전시를 개최한 저명한 아리랑 화가이다.

안동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인의 삶과 정신문화가 담긴 전통 문양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 민족의 정서가 깃든 아리랑을 눈으로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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