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지 이주민들, 직업전환 훈련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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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지 이주민들, 직업전환 훈련 적극 참여
  • 오경숙기자
  • 승인 2013.09.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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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생활기반 지원, 재취업 기회

경북도는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로 인하여 생활기반을 상실하게 되는 편입지역 주민 5개리 420세대(안동268, 예천152) 중에서 희망하는 주민 74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직업전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기간은 7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3개월로, 주민들에게 좀 더 다양한 훈련 직종을 제공하기 위해 중장비 운전 등 15개 과정에 대해 교육훈련 참가 신청을 받아 조리사 자격, 제과제빵, 조경시공 등 훈련 신청자가 많은 4개 과정을 경북도립대학교 평생학습원에 위탁하여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직업전환훈련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은 신도시건설지구내에 무연분묘 이장, 산림수목의 벌채 및 가이식, 방치된 지하수 굴착공 원상복구 등 소득창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훈련 참가 대상자들에게는 참여 횟수에 따라 매월 훈련수당 30만원, 가계지원비 20만원, 식비 및 교통비로 11만원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직업전환훈련은 농업인과 여성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가급적 훈련생들의 현장 적응능력 향상을 위하여 자체 및 외부교육시설을 활용하고 각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이론과 현장위주 실습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여성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제과ㆍ제빵 과정은 제과의 기본이 되는 반죽법과 다양한 데코레이션 실습, 조리사 자격과정 등 실무에 밝은 지역 강사를 특별 초청해 현장 실습을 통한 종가음식차리기(약밥, 약고추장)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중장년층이 대부분인 중장비운전은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조경시공 과정은 그동안 배운 이론을 전남 순천 국제정원박람회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의 느낌을 간직하고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다.

또한, 직종별 훈련생들에게 취업 및 창업에 필요한 수행능력 습득,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으며, 1차 필기시험에 9명(한식2, 제과제빵2, 중장비5)이 합격하여 적지 않은 나이지만 수업에 대한 열정은 젊은 학생들 못지않다.

경상북도 박대희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생활기반을 상실하게 된 주민들에게 생계수단 보전과 안정적인 생활기반 마련을 위한 창업 및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전환훈련 뿐만 아니라 이주민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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