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석포제련소, "대기·수질 오염 데이터 실시간 공개" 약속... 김형동 의원, 국정감사 앞두고 서면 답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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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석포제련소, "대기·수질 오염 데이터 실시간 공개" 약속... 김형동 의원, 국정감사 앞두고 서면 답변 받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10.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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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대기 TMS 추가 설치 등 실효성 있는 방안 조속히 마련해야”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영풍 석포제련소로부터 대기·수질 데이터를 지역주민에게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다.(사진 김형동 의원 제공)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영풍 석포제련소로부터 대기·수질 데이터를 지역주민에게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다.(사진 김형동 의원 제공)

[안동=안동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영풍 석포제련소로부터 대기·수질 데이터를 지역주민에게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김 의원에 따르면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석포제련소는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고 방류하는 등 지난 10년간 환경 관련 법을 125차례나 위반하며, 1,300만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의 수질오염 주원인으로 지목받아 왔다.

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환경부의 통합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고, 허가조건 103개 중 54건(52.4%, 8월 말 기준), 세분류 총 235건 중 123건(52.3%, 8월 말 기준)을 이행 완료한 상황이다.

통합허가 제도 과정에서 만약 석포제련소가 통합허가 상의 허가조건 이행을 하지 않거나 대기·수질 등의 배출기준을 위반하면, 환경부는 폐쇄 또는 6개월 이내의 조업정지·사용 중지 등을 명할 수 있다.

석포제련소 배상윤 영풍 대표이사가 이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은 상태로, 국회 출석을 앞두고 김형동 의원실에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서면질의에서 “대기와 수질분야에 대한 환경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장치가 신속히 제공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석포제련소 측은 “현재 환경부가 설치하여 관제 중인 TMS 이외에 추가로 3개소의 TMS를 설치하겠다"며, “안동시민들에게 석포제련소의 대기 및 수질 관련 사항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현황판과 같은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의원은 환경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장에서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에게 “석포제련소가 통합허가 상의 허가조건을 조기에 이행하고, 대기·수질 데이터의 실시간 공개와 대기·수질 TMS(자동측정기기) 추가 설치 등의 실효성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1,300만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석포제련소가 약속한 통합허가 조건과 대기·수질 TMS 추가 설치 및 대기·수질 데이터 실시간 공개 등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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