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2023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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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2023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 개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10.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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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효도하고 공부하는 즐거움 배워요!
▲2023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2023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안동=안동뉴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본원 대강당에서 ‘2023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까지 비대면 온라인 경연방식으로 진행됐던 것에서 벗어나, 서울·대전·대구·안동 등 전국에서 유치부·초등부 어린이 43명이 참가하여 열띤 암송 실력을 겨루었다. 

고전에 관심 있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전국 각지에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한문경전 성독대회가 많이 개최되지만, 이 대회는 어린이만을 참가대상으로 하는 특색 있는 행사이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어린이들이 암송한 교재는 사자소학, 명심보감, 동몽선습 등이다.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은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 효도하는 법, 공부하기를 권장하는 내용 등을 주로 암송했다. 예를 들면 “부모께 효도하는 사람은 효도하는 자식을 낳고, 부모의 뜻을 거역하는 사람은 또한 그런 자식을 낳는다”,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등 앞으로 미래를 짊어지게 나아갈 어린이들이 배우고 지켜야할 덕목들이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대회를 마무리하며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를 통해 21세기 AI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이 고전에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상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김창주(대전 대양초), 한국국학진흥원장상 신하윤(안동 강남초), 최우수상 황지예(안동 용상초), 홍주연(대구 운암초), 우수상 박준성(대전 대양초), 유하진(안동 강남초), 김보민(예천 호명초), 강태욱(대전 성룡초) 학생이 수상했다.

그리고 장려상에는 이예진(대전 비례초), 안이섭(대전 비례초), 유혜민(안동 강남초), 조상현(안동 강남초), 노정아(서울 개웅초), 박준범(대전 경일어린이집) 학생에게 수여됐으며 선비상은 참가자 전원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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