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오는 29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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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오는 29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려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10.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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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 우리는 누구인가’, 인문 대향연 펼쳐
K-컬쳐, 인공지능(AI) 등 모든 세대 아우르는 다양한 세션 마련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식에서는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시작을 알렸다.(사진 권기상 기자)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식에서는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시작을 알렸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27일 오후 2시 안동시 도산면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인간다움, 우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개막식을 열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통령 축하 메시지와 함께 국내·외 석학과 문화예술과 과학 등 다방면의 전문가, 학생,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개막을 축하했다.

행사에서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도시이자 정신문화의 수도에서 인문가치포럼이 출범한지 10년이 됐다"며 "이번 시즌은 변화와 갈등으로 점철된 사회 속에서 우리는 누구이고 무엇인가를 재 정립함으로써스스로를 성찰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한 한국정신문화재단 이희범 이사장이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시즌의 의미를 전달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한 한국정신문화재단 이희범 이사장이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시즌의 의미를 전달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문가치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인문가치대상은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과 사람 중심 사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새로운 인문가치 발굴을 위해 인문가치 실천과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한다. 

▲2023 인문가치대상 개인부문 대상에 삼보컴퓨터 설립자이자 박약회 회장으로 알려진 이용태 회장(우측)이 수상했다. (사진 권기상 기자)
▲2023 인문가치대상 개인부문 대상에 삼보컴퓨터 설립자이자 박약회 회장으로 알려진 이용태 회장(우측)이 수상했다. (사진 권기상 기자)

2023 인문가치대상에는 삼보컴퓨터 설립자이자 박약회 회장으로 알려진 이용태 회장이 유교·국학 등 우리나라 고유의 사상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 전도사로 인문가치 확산의 공적을 인정받아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3 인문가치대상 단체부문 우수상에 내·외 재난구호 활동과 보호 사업을 통해 생명존중과 인도주의의 인문가치를 실천한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가 수상했다. (사진 권기상 기자)
▲2023 인문가치대상 단체부문 우수상에 내·외 재난구호 활동과 보호 사업을 통해 생명존중과 인도주의의 인문가치를 실천한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가 수상했다. (사진 권기상 기자)

그리고 국내·외 재난구호 활동과 보호 사업을 통해 생명존중과 인도주의의 인문가치를 실천한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가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개회식 기조강연에는 제10대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Irina Georgieva Bokova)’가 나서 ‘교육과 문화로 꽃피는 인문가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제10대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Irina Georgieva Bokova)’. (사진 권기상 기자)
▲기조강연에 나선 제10대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Irina Georgieva Bokova)’. (사진 권기상 기자)

개회식 이후 이어진 ‘국제인문도시회의’에서는 국제인문네트워크와 공감의 현장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인문전통의 고장이자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이란(알다빌·테헤란), 그리스(코린트), 페루(쿠스코), 일본(가마쿠라시) 5개 국가 6개 도시 시장단이 참석하여, 각 도시의 인문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인간중심의 한국 전통 인문정신문화를 소개하는 등 국제사회의 인문가치 공감대 형성의 뜻깊은 교류의 장을 열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오는 29일까지 전 세계에서 형성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K-컬쳐 속의 인문적 가치, 다양한 교류의 현장,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간다움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등 모든 세대가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세션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행사장.(사진 권기상 기자)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행사장.(사진 권기상 기자)

둘째 날인 28일에는 하버드대 출신의 음악예술가 줄리아 류(Julia Riew)와 KAIST 대학생들이 ‘인문정신문화와 콘텐츠’세션을 통해 청년인문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소년인문활동 AI 인간을 꿈꾸다,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청춘콘서트’ 등 어린이, 청소년, 장년층 등 모든 세대를 함께 아우르는 세션들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 29일에는 영화콘서트 ‘스윙키즈’, 청소년인문독서토론회, 동서양의 대화 ‘퇴계와 다빈치가 만나다’, 차세대인문학자 논문공모전, 인문가치 영상 공모전 등의 세션을 진행하며, 옥스퍼드 명예교수이자 시스템 생물학의 선구자인 데니스 노블(Denis Noble)의 특별강연으로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뿐만 아니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로 누구나 어디에서든 쉽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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