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한우의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여 고급육 생산을 통한 차별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우산업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2013년 경북 한우경진대회가 2일 안동 낙동강변 다목적광장에서 열렸다.
출품축 선발은 시`군별 자체평가 후 암송아지, 수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의 각 부문별 2두씩 88두와 육질등급을 기준으로 하는 한우고급육품평회 22두로 총 110두가 출품되어 선을 보이며, 경진대회는 4개 부문에 88두, 고급육품평회에 22두로 5개부문에 총 110두가 출품되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농가(15호)와 시·군(2곳)에는 상장과 함께 시상금이 수여된다.
※ 경진대회 : 최우수 4점, 우수 4점, 장려 4점(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수송아지 부문)
고급육품평회 : 최우수 1점, 우수 1점, 장려 1점
이날 경산우(큰암소)부문은 상주시 이재영씨가 최우수상을 칠곡군 채종관씨가 우수상을, 문경시 양승남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미경산우(처녀암소) 부문은 안동시 최영모씨가 최우수상을, 군위군 이수원씨가 우수상을, 구미시 김진씨가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암송아지 부문에서는 상주시 김주식씨가 최우수상을, 포항시 김영석씨가 우수상을, 영주시 이선미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송아지 부문에서는 안동시 권오순씨가 최우수상을, 상주시 김의재씨가 우수상을, 의성군 정현숙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수 시·군상에는 상주시가 최우수상을 안동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 한우경진대회는 지금까지 경북 남부지역에서 열렸으나 중소도시인 안동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었으며, 지난 구제역의 상처를 딛고 안동한우가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재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더 한층 안동한우의 명성을 드높일 계획이다.
한편 대규모 행사 개최로 인한 구제역 등 질병 발생·전파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대회에 출품되는 모든 소들은 구제역을 포함한 3개의 주요질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당일 출입 차량 및 축주에 대한 소독 등 방역관련 조치를 철저히 실시했다.
아울러 축산인 한마음행사와 체험 등 다양한 참여행사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기간 중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육질등급에서 이미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난 안동한우를 최고 품질의 명품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