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 발굴 나서... 집중발굴 대상 8,000명 규모
상태바
경북도,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 발굴 나서... 집중발굴 대상 8,000명 규모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11.29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가스·수도 체납 여부 등 위기정보 빅데이터 활용
▲경북도청.(사진 안동뉴스DB)
▲경북도청.(사진 안동뉴스DB)

[경북=안동뉴스] 경상북도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발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매년 격월로 6회 진행되며, 시·군과 협조해 위기정보를(18개 기관 제공) 입수·분석하여 경제적 위기, 사회적 고립 가구 등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지원한다.

지자체별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되는 위기정보는 총 44종으로(기존 39종) 올해 11월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대상, 채무조정 중지자, 고용위기 정보, 수도요금 및 가스요금 체납정보 등 5종 정보가 추가로 활용된다.

이번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 대상은 8천 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자는 전기·가스·수도, 건보료, 통신비 체납 등 위기 요인이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중점 발굴한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서는 시·군별 복지부서 공무원 899명과 이·통장, 부녀회원, 소매·음식업·숙박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3만2,201명, 다중시설 업주, 돌봄서비스 종사자, 택배 배달부 등으로 구성된 좋은이웃들 2,090명 회원 등 사회복지 민·관 사회복지 인력들이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 미거주자, 자·타의적으로 고립된 단절 가구는 시·군 우체국과 협업하여 집배원이 거주 및 생활 정보를 수집·공유하는 ‘복지등기우편서비스’를 통해 집중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관공서로 서비스 신청 후 소득과 재산 등 대상 여부 조사 종료 후 수급비(생계·의료, 장애인연금 등), 요금감면 등 대상별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우선 지원한다. 

특히 실직, 휴·폐업, 중한 질병, 부상 등으로 위기가구 지원이 시급한 경우는 긴급복지서비스를 통해 생계·의료·주거·연료비 등이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또한 공적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희망2024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문금과 대한적십자사, 민간 결연기관 후원금 등 다양한 민간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한편, 위기가구 신고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국번없이 129(보건복지상담센터)로 전화 신고할 수 있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또는 전화 신고도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신고 가능한데 주민등록 주소지 신고 톡방에 입장해 신고내용을 입력·전송하면 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는 동절기는 취약계층에게는 외로움과 건강 문제, 난방비 증가 등을 동반하는 가혹한 계절”이라며,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고, 경북도에서도 취약계층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