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 독립운동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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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 독립운동을 말하다!
  • 오경숙기자
  • 승인 2013.10.0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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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 개최, 생애와 발자취 재조명

경상북도는 10월 8일 안동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학계, 여성계, 독립운동가 후손 및 관련단체 등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경북여성, 독립운동을 말하다’를 주제로 『2013 경북 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경북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왔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묵묵히 내조하고 지원했던 경북여성들의 나라사랑을 조명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기조강연에서는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이 ‘한국독립운동과 경북여성’을 주제로 경북인의 독립운동을 조명하고,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경북여성 11명의 삶과, 자료 부족 등으로 포상되지는 못했으나 독립운동을 이끌고 지원했던 여성들의 삶을 조명해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시로써 알리고 있는 이윤옥 시인의 축시 낭송과 안동국악단의 ‘여성독립운동가 김락 뮤지컬 아리아 공연’이 펼쳐졌다.

주제발표에서는 박환 수원대학교 교수가 ‘만주지역 독립운동과 남자현’, 심상훈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장이 ‘국외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지원한 여성들’, 강윤정 안동독립운동기념관 학예실장이 ‘국내활동을 중심으로 본 일제강점기 경북 여성의 민족운동’에 대해 발표를 했다.

이어 토론 및 질의응답에서는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이 좌장으로,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윤정란 숭실대학교 교수, 김도형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하여 한국독립운동을 이끌고 지원한 경북여성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과 함께 200~500년 된 고(古)기와에 그려 넣은 경북여성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는 『옛 기와에 담은 경북여성의 민족운동』전시도 펼쳐졌다.

경상북도 이순옥 여성정책관은 이번 심포지엄이 “경북여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복원하고 그 가치를 새롭게 해석해 냄으로써 지금껏 소외되었던 독립운동사 속 경북여성의 위치를 제대로 찾는 학술토론의 장이 되었고, 또한 경북여성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사회적 역할에 대한 활동의지와 잠재력을 살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역사 속 경북 여성인물을 발굴해 재조명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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