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축산물공판장, 대규모 모돈 도축시설로 구축... 일일 200두 규모로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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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축산물공판장, 대규모 모돈 도축시설로 구축... 일일 200두 규모로 증축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1.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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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비 50억원 확보로 168억 원 투입
▲안동축산물공판장 조감도.(사진 경북도청 제공)
▲안동축산물공판장 조감도.(사진 경북도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새롭게 건축되고 있는 안동시 풍산읍의 안동축산물공판장이 일일 모돈 200두 도축이 가능한 대규모 도축시설과 경매·육가공시설로 구축될 전망이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대구시 도축장이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도내 양돈 농가의 모돈 도축출하 문제 해결을 위해서 안동축산물공판장 모돈 도축시설 증축 예산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68억 원을 투입하여 올해 상반기에 도축과 육가공 시설 3,579㎡ 규모 설계와 착공에 들어가 모돈 도축 시설은 연내, 육가공 시설은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농식품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여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역 출신 국회의원 김형동 의원(안동 ‧ 예천), 정희용 의원(고령 ‧ 성주 ‧ 칠곡),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과 함께 원팀이 되어 전례없는 지방 도축시설 지원 국비 50억 원의 연차적 확보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국비확보로 모돈 도축 물량의 출하 적체 해소뿐만 아니라 최근 포항, 영천, 의성 등 경북 전역으로 확산 검출되고 있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출하 제한되는 방역대내 양돈농가의 돼지 출하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정도축장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에 구축하는 안동축산물공판장은 경북 남부권에 있는 고령축산물공판장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축산물 경매가 가능한 시설로 도내 축산농가의 전국 유통판로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축산물공판장은 부지면적 4만9,391㎡에 건축면적 1만715㎡, 추가 증설 3,579㎡에 일일 도축능력 소 200두, 추가 모돈 200두를 포함 돼지 2,000두, 염소 50두를 도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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