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맑은 물 공급에 다양한 정책 추진 예고... 맑은물사업본부, "시민이 체감할 수 있게 최선"
상태바
안동시, 맑은 물 공급에 다양한 정책 추진 예고... 맑은물사업본부, "시민이 체감할 수 있게 최선"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1.23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용수 부족 지역 해소와 수도요금 감면 확대, 급수구역 확장 등
▲안동시 용상동 상수도 취수장 공사.(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시 용상동 상수도 취수장 공사.(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안동시 맑은물사업본부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 중심의 다양한 맑은 물 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먼저 지역 수돗물 상생수(相生水) 병입수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마실 물이 부족 마을, 비상 재해지역을 대상으로 월 최대 8만 병을 지원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난 12월 「안동시 수돗물 음용률 제고를 위한 병입 상생수 공급 등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공급 대상 확정과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오는 3월 중 시설을 착공, 올해 안에 생산공정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음용수 부족 지역과 재해발생지역 주민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출산가정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에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상수도요금 감면을 확대한다. 

기존 3자녀 이상 가정에서 2자녀 이상(둘째 자녀 19세 미만) 가정으로 수혜가구를 확대(약 7천세대)하여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 폭을 넓힌다.

▲원격검침시스템 스마트미터링.(사진 안동시청 제공)
▲원격검침시스템 스마트미터링.(사진 안동시청 제공)

또한 올해부터 수도요금 원격검침시스템인 스마트미터링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 4억 원으로 예안·도산·녹전면 1,500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안동시 전체 구역에 설치하여 신뢰받는 요금검침 시스템 구축과 검침인력 조정을 통한 경영개선을 본격화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길안면 천지지구, 예안면 인계지구, 임동면 사월지구 등 관내 14개 지역에 384억 원의 예산으로 총 140.4㎞의 상수도관을 신설하는 한편, 물 수요량 증가에 따른 선제 대응을 위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용역에도 착수하는 등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콘크리트 맨홀 뚜껑.(사진 안동시청 제공)
▲콘크리트 맨홀 뚜껑.(사진 안동시청 제공)

콘크리트 맨홀 뚜껑(칼라맨홀 뚜껑)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에 따른 안전 조치에도 나선다. 20년 이상 노후화된 콘크리트 맨홀 뚜껑에 대해 사업비 2억 원으로 지역 내 설치된 콘크리트 맨홀 뚜껑(약 300개) 중 노후화 정도에 따라 주철제 뚜껑으로 교체하고 맨홀 내부에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하여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상생수(相生水) 체험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된다. 상생수 생산 공간인 맑은물관리과(舊 상수도관리사무소) 정수장 현장 시설물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고, 상생수 생산 공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 수돗물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은 맑은물사업본부 제1의 과제이다. 이를 위해 맑은 물 생산과 함께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취수원 수질 악화 등 비상 상황 시 대처 능력 향상을 함께 추진한다. 

맑은물관리과에서는 반변천 수질오염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법흥 보조취수원을 활용한 비상 상황 대응 훈련을 상·하반기 실시하여 맑은 물 공급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도선 안동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지난해 7월 본부가 신설된 후 현재까지 시행된 맑은 물 정책의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2024년 새해에는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맑은 물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