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국민 생명 담보로 한 의료인 집단행동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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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국민 생명 담보로 한 의료인 집단행동 반대한다!"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3.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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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 의대 설립 촉구 결의문 발표
▲안동시의회 전경.(사진 안동뉴스DB)
▲안동시의회 전경.(사진 안동뉴스DB)

[안동=안동뉴스] 안동시의회가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의료인들의 집단행동에 반대하며 국립안동대학교 의대 설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5일 안동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높은 의료 수준을 갖추었으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모든 국민이 균등하게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경북은 인구 1천명 당 전체 의사 수 1.2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를 제외하고 최하위에 머물러 의료공백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시작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보건 의료정책을 추진해 주길 바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이 우선으로 보호받는 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면서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의료인의 집단행동을 반대한다."고 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는 역대 정부마다 논의한 것으로, 의료계 집단반발로 미루어져 왔을 뿐, 언젠가는 시행해야 할 국가적 중대 사안"이라며 "이는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며 공공의료를 확충하여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결정이다."고 했다.

또 "경북을 비롯한 전국 농어촌 지역의 낙후되고 열악한 의료현실을 개선하고 평등한 양질의 보건의료 혜택과 국민으로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국립안동대 의대 설립에 힘을 모아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지난해 4월 국립안동대 의대 설립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고, 최근에는 국립안동대와 안동시 등 3개 기관이 뜻을 모아 국립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공동협력 선언식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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