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저출생 극복 위한 간담회 열려... 인프라 부족과 수요자 중심 의견 제시
상태바
안동, 저출생 극복 위한 간담회 열려... 인프라 부족과 수요자 중심 의견 제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3.17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유아 양육 중인 부모와 함께 저출생 극복 방안 논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현장의 소리 직접 듣는 간담회 개최.(사진 안동시청 제공)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현장의 소리 직접 듣는 간담회 개최.(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영유아를 양육하는 학부모를 만나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가 지난 14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영유아 보육, 취학아동 돌봄, 가족 기능 강화 지원 등을 주요업무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의가 탁상행정이 되지 않도록 영유아를 직접 양육하고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 사이에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실내외 놀이시설, 교육적인 요소가 있는 과학관이나 체험관 등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먼저 오고 갔다. 

또한 육아와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돌봄서비스가 다양하게 있지만,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긴급한 시간에는 이용이 어렵거나 돌봄교사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누리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의견도 전했다. 

무엇보다도 부모가 처음인 초보양육자들이 육아의 어려움으로 인한 부담감을 이야기하며 예비부모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과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대한 요구와 함께 맞벌이가정에 일과 육아가 양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만들어놓은 육아제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안동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은하수랜드 신축과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건립, 아픈 아이 돌봄사업 운영, 24시 시간제보육 등에 대한 사업설명으로 인프라 부족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기타 의견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행정업무에 바쁜 와중에도 양육자의 입장을 직접 들어주고 또 함께 고민해주는 시간을 마련해줘 너무 감사하다. 안동시장 공약사업인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사업’과 같이 앞으로도 양육자의 힘든 점을 살피고 보육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이 자리에서 전달된 의견이 잘 반영돼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