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뉴스] 오는 총선에서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한 허승규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26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회견은 허승규 후보자와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를 함께 활동했던 김범일 녹색당 조직팀장이 열었다.
회견에서 허 후보자는 안동에서 나고자라 서울 유학을 거쳐 다시 안동으로 돌아와 2018년, 2022년 두 번에 걸쳐 시의원에 출마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당시 거대 양당의 후보들 사이에서 유의미한 두자리수를 득표한 안동에서의 지지를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국회에 가고자 출마 선언을 안동에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 후보자는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시대, 거꾸로 가고 있는 대구경북의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대구경북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후를 살리고 지역을 지키기 위해, 경북 안동을 더 녹색으로 정의롭게 만들기 위해 22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2019년, 지역 청년 공익 단체인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를 만들었고 버스타기 좋은안동, 안동시민예산학교, 우리동네보좌관학교, 대안적인 청년공동체 활동의 경험으로 다양한 시민들과 변화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지역에서 녹색정치를 꾸준히 해 왔고, 녹색정치가 생소한 시민들을 설득해 왔다.”고 했다.
또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가장 아래의 주민들과 소통해 왔고 지역의 기후, 환경단체에서 녹색 가치를 확산해 왔다"며 "이제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시대, 지역에서의 고민과 경험을 안고 국회에 가려고 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 위기의 시대에 녹색정의당은 녹색으로 정의롭게 기후불평등을 해소하겠다”며 “주민 생계 대책을 포함한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이전, 복구 및 정의로운 전환을 녹색정의당이 열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역소멸의 대안도 기후위기와 연결하여 성장지상주의에서 지역순환경제로, 작지만 강한 지역으로, 생태적이고 평등한 지역사회로 지역소멸 대응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며, “기후위기를 넘어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녹색정치에 안동시민 경북도민 여러분들도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