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달구는 수원정 김준혁 후보... 후보 사퇴에 한 목소리
상태바
안동을 달구는 수원정 김준혁 후보... 후보 사퇴에 한 목소리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4.09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 퇴계 후손과 정가, 이재명 대표 사퇴도 요구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과거 저서에서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후손들인 진성이씨 안동화수회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과거 저서에서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후손들인 진성이씨 안동화수회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자신의 책에서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안동지역 후손들과 정가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9일 오전 11시 퇴계 선생 후손인 진성 이씨 안동화수회는 안동시청 웅부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근거없이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선현을 모독한 사실에 대하여 국민에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고 민주당은 공천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이재명 대표에게도 "막강한 국회권력으로 민주정치를 외면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한 후보를 공천한 책임에 대하여 국민에 사과하고 당대표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와 더불어 앞서 안동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김 후보의 퇴계 선생님에 대한 발언은 설화라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선생을 희화하고, 한낫 우스갯 소리의 대상으로 퇴계 선생을 격하했다"며 "즉각 후보의 자리에서 내려와 퇴계 선생께 사죄하고, 안동시민께 사죄하라"고 했다.

그리고 안동·예천 선거구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는 "퇴계 선생을 모독한 것은 안동시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정신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뒤틀려진 역사관으로 점철된 사람이 후보로 나오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흔드는 행위를 이제는 멈추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물러나 주길 바란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