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총회, 한국-부탄 문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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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총회, 한국-부탄 문화의 날
  • 안동뉴스 편집부
  • 승인 2013.11.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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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탈과 상징문화 콘텐츠 확보와 네트워크를 통한 미래문화의 창의를 도모하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International Mask Arts Culture Organization)국제 컨퍼런스의 부속행사로 한국-부탄 문화의 날 행사가 11월 11일 부탄의 수도 팀부 시내 클락 타워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인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세계탈예술연맹 관계자 일행과 킨레이 도지 팀부 시장, 팀부시민 등 수천 명이 참석했다.

11월 11일은 부탄 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축제기간이자, 동시에 부탄의 노동절이다. 특별히 이날에는 많은 문화행사가 개최되었는데, 이 중에서도 단연 백미는 바로 한국-부탄문화의 날 행사이다. 한국공연단이 도착하기 전부터 부탄의 가정문화부에서는 이 행사를 부탄의 국립방송국에서 보름전부터 홍보를 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고, 전통을 중시하는 부탄학생들은 부탄 개국이래 최초로 공연되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휴일을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한국-부탄 문화의 날 행사는 하회별신굿탈놀이, 북청사자놀음, 사물놀이, 아리랑에 맞춘 춤 등과 함께 부탄 내 왕립예술원(LAPA)의 부탄의 민속춤, 전통탈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부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부탄왕립예술원에서는 이날 공연을 위하여 부탄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형태의 탈춤공연을 특별히 창작하였다고 한다. 앞으로 이 공연은 부탄의 역사와 문화를 춤과 노래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취지도 밝혔다.

부탄은 유네스코가 정한 문화유산 국가로, 특히 팀부는 부탄의 수도로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전하여 이를 통해 도시를 가꾸어가고자 노력하는 중심도시이다. 그래서 팀부는 조각, 춤, 노래 등의 부탄의 전통예술과, 탈과 탈춤 문화가 일상 속에 존재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IMACO 컨퍼런스와 총회가 부탄 팀부에서 개최되는 것도, 이러한 부탄의 문화정책적 방향이, IMACO의 지향점에 부응하기 때문이다. .

또한 한국-부탄문화의 날이 진행되는 클락 타워 광장에서는 이번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및 컨퍼런스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하회탈과 부탄을 대표하는 탈전시회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탄의 탈춤은 전통적인 탈춤과 함께, 불교탈춤인 참의 전통이 온전히 전승되는 지역이다. 탈의 형상 또한 다양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어 가히 히말라야 탈춤의 원형을 간직한 지역이다.

한편 IMACO 부탄 컨퍼런스는 12일 학술발표회, IMACO총회와 함께 차기개최지 선정으로 진행되며, 이번 행사와 함께 부탄의 행복도서관 개관, 안동시-팀부시 간 우호협력 의향각서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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