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 개막식 및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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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탈문화예술연맹 개막식 및 총회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3.11.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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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 지수가 높은 나라로 유명한 히말라야의 왕국 부탄에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International Mask Arts Culture Organization) 국제 학술 대회 및 총회가 개최되고 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International Mask Arts Culture Organization)은 탈과 탈문화 연구 및 보전과 이를 통한 세계 문화 다양성의 가치 공감을 위해 설립된 국제 NGO 단체로 전세계 54개국 131개 개인 및 단체를 보유하고 있다.
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부탄에서 열리게 되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제4회 총회는 부탄 문화가족부, 경제부, 팀부시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공동 개최하며 부탄의 수도인 팀부에서 11월 1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번 총회가 개최되는 부탄은 전통문화 자원 보전 및 환경 보전을 위한 국가적 노력을 통해 독득한 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으며 2006년 IMACO 창립총회부터 2009년 태국 방콕 총회, 2011년 인도네시아 싱가라자 총회에 모두 참석하며 총회 유치를 희망해왔다.
이번 4회 IMACO총회 개막식에는 린포 노부 왕축(Lyonpo Norbu Wangchuk) 경제부 장관, 킨레이 도지(Kinray Dorjee)팀부 시장, 부탄 왕립 예술원 Ugyen Tenzin(우겐 텐진)원장 및 50여명의 부탄측 관계자 및 IMACO 관계자들과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방콕, 아태무형유산센터 및 태국 국립예술원, 부탄 국립박물관 등 7개국의 국내외 발표자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회장도시인 안동이 세계탈문화의 중심도시임을 각인시키고 세계 여러 나라의 탈과 탈문화 보전 및 독특한 탈문화 연구에 관한 아카이브 구축을 진행하며 사라져가는 탈과 탈문화 보존에 관한 의견을 함께 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15년 차기 총회지인 중국의 사회과학원 췐쉥라이(Chen Sheng Lai)원장이 참여해 중국의 소수민족과 관련된 탈 문화 연구과 보존정책에 관한 논의 및 차기 개최를 희망함으로써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지속적 활동 및 연구를 위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이번 총회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탈 및 탈문화 아카이브 구축, 탈문화 보전 정책 연구 및 홍보, 탈과 탈문화의 관광자원화 등에 관한 다양한 활동 및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탄 팀부에 행복도서관 개관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International Mask Arts Culture Organization)총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위해 히말라야 산맥 인근에 위치한 행복한 왕국 부탄을 찾은 안동시는 부탄의 어린이들에게 책을 통한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부탄 팀부 내 Kuensel Phodrang Primary School(구엔셀 포드랑 초등학교)에 행복한 도서관을 건립하고 11월 12일 14시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행복도서관은 용정문화재단과 안동시민들의 문화기금으로 건립된 도서관으로 행복 안동의 이미지와 국민행복지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탄의 이미지를 합쳐 행복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하게 되었다.
행복도서관은 현재까지의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활동이 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전문인력이 교류로 진행되어 오던 사업의 연계 방안으로 민간차원의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었으며 부탄 교육부의 추천으로 팀부의 작은 초등학교인 구엔셀 포드랑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3,000여권의 책을 기증하게 되었다.
행복도서관 개관으로 문맹률이 높은 부탄 지역의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탈과 탈문화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나라 중 부탄과 같이 빈곤한 제3세계 국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향후 안동의 행복도서관 사업은 지역의 지속적인 시민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 학술발표
세계 탈과 탈문화 보전 및 연구, 탈이 가진 문화의 다양성 및 인류 평화의 메시지 전달을 위해 2년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International Mask Arts Culture Organization)의 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11월 12일 10시부터 5시까지 국내외 7개국의 탈문화 전문가가 함께 탈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진행됐다.
11월 12일 오전 10시 권영세 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의 ‘문화의 프렉탈 구조 분석 – 탈 지도 제작’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차기 세계탈예술연맹 총회 개최지인 중국상해사회과학원 원장의 ‘중국 전통탈(누오 탈)이 가진 신과 인간 사이의 소통 구조 변화’, 인도네시아 이마코 이사의 ‘인도네시아 탈과 탈문화 보전’, 아시아태평양문화유산센터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탈문화 보존에 관한 유네스코의 보호정책’, 유네스코 방콕의 ‘세계 무형유산에 관한 보호정책’의 네트워크 포럼이 진행됐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네트워크 포럼은 탈문화 보전과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 네트워크 및 공동 연구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포럼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탈문화 더 나아가서는 원형 보전 및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무형유산에 관한 보전 정책과 이러한 측면에서 가지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역할에 관한 논의들이 다양하게 이루어 졌다.
특히 세계탈문화예술연맹 권영세 시장의 기조연설을 탈이 가진 프렉탈 구조를 통해 탈이 세계 인류의 보편문화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여 세계탈지도를 완성함으로써 탈문화 보전정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활동 및 그 가치를 국제기구에 전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학술발표에서는 부탄국립 박물관 관장이 발표를 시작으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프랑스, 네팔, 모로코, 중국의 탈과 탈문화 연구 및 무형유산 보호, 탈춤 전승 방법, 탈제작 기술 전승에 관한 학술발표가 이어졌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탈과 탈문화에 관한 세계 유일의 NGO단체로 학술대회 개최를 통한 탈문화 연구 집적, 탈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탈문화 보존, 사라져가는 탈문화에 관한 홍보를 통한 세계 각국의 관심 확대를 진행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태무형유산센터, 유네스코의 국제기구 참여 및 발표, 부탄, 태국,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의 탈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와 함께 음악, 춤, 조각, 전설 등이 조합 된 탈문화의 중요성에 관한 국제적 관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팀부시 우호협력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문화 연구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International Mask Arts Culture Organization) 총회가 부탄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부탄의 수도인 팀부시와 안동시가 11월 13일 09시 전통문화 보전 및 전통문화자산을 통한 도시디자인에 관한 우호협력을 맺는다.
히말라야 산맥의 왕국인 부탄은 전통문화와 환경 보전 및 ‘국민행복지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로 외국인의 입국을 1년에 7,500명으로 제한하고 부탄에 머무는 동안 일일 250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곳이다.
특히 국가 전체의 건물에는 부탄 전통 문양이 그려져 있고, 부탄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부탄 가이드를 통해야 하는 등 독특한 문화 보전 및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안동시와 우호협력을 맺게 되는 팀부시는 부탄의 수도로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약 2,400m의 장소에 세워진 부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며 부탄의 전통문화 보전 및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정책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다.
이번 안동시와 팀부시의 우호협력은 부탄의 팀부시가 안동시를 최초로 우호협력도시로 MOU를 맺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전통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정책, 전통문화도시디자인 구축 등에 관한 교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와 팀부시의 우호협력식에서는 킨레이 도지(Kinray Dorjee)팀부 시장의 ‘전통 문양을 활용한 도시 디자인 및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발전에 관한 형평성 유지’에 관한 발표를 함으로써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샹그리라 부탄의 문화 보존 정책을 바탕으로 한 세계문화유산도시 안동의 문화교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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