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LNG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 착공... 오는 2027년 6월까지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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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LNG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 착공... 오는 2027년 6월까지 공사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7.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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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안동에 7,091억원 투자, 524MW급 LNG발전소 추가 건설 첫 삽
대규모 기반 시설 건설·운영 일자리, 지역지원금 등 지역사회 공헌 기대
▲안동 LNG복합활력발전소 2호기 착공식.(사진 경북도청 제공)
▲안동 LNG복합활력발전소 2호기 착공식.(사진 경북도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오던 안동 LNG복합활력발전소의 2호기 건설을 위한 착공식이 15일 오전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내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 본부에서 열렸다.

안동 LNG복합화력발전소 2호기는 한국남부발전이 사업 주체로, 설비용량은 524MW급이며, 지난 2014년에 준공한 1호기 361.6MW 보다 큰 규모다. 총사업비는 7,091억 원으로 공사 기간은 오는 2027년 6월까지, 3년간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성만 도의회 의장, 권광택 도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등 관계기관·단체 200명이 참석했다.
 
지역 주민을 대표해 권오석 상생협의회 위원장과 위원 45명, 김이한 경북바이오산단 협의체 회장 및 회원사가 참석했다.
 
해당 발전소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2020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시설로 하동 석탄 화력 1호기를 대체해 2027년 3월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안동 LNG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로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등 지역 신산업 전력공급과 직접고용 200여 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이 외에도 안동시 풍산읍에 사택을 추가로 건설하고, 안동시와 협의해 안동 복합 2호기 건설사업으로 출연되는 100억 원 상당의 특별지원금을 발전소 주변 지역 5km 이내에 집행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에 안동시, 인근 지역 주민대표와 함께 안동빛드림본부 민·관·공 상생협의체를 발족하고 주민 수용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주민설명회와 20여 차례가 넘는 회의를 거쳐 지난 6월 안동시 풍산읍·풍천면 지역사회 발전 방안이 담긴 건설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 도입에 따라 미래 먹거리 산업은 대규모 전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큼, 이번 착공식은 분산 전원의 활성화 측면에서 안동과 경북의 미래를 다지는 자리”라며, “전국 최대 전력 생산 지자체라는 강점이 주민 혜택과 기업 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복합발전소2호기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안동시청 정문 입구에서 집회와 1인 피켓 시위 등을 통해 주민수용성 부족과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내세워 왔다.

반면 시는 인구유입과 지방세수 증가, 건설기간 동안 지역업체 중장비, 건설자재 우선 사용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서 주민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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