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8월8일 오전 10시30분 봉화체육공원에서 ‘힘껏 펼쳐요 여성의 꿈, 함께 만들어요 부자경북’이란 슬로건 아래 생활개선회원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상북도 생활개선회 활력화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울진군연합회의 우쿨렐레 연주와 문경시연합회의 품바공연을 시작으로 포항시 박선녀씨 등 15명의 우수회원에 대한 도지사 표창과 생활개선회 활동영상물 상영과 경북의 농업·농촌에 대한 비전선포 퍼포먼스가 있었다.
또한 톡톡(talk talk)이란 이벤트를 통하여 여성농업인들이 간직하고 있는 꿈을 영상으로 표현하여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2부 행사에서는 전 회원이 함께 참여하여 한마음 되는 은어맨손잡이 와 수중 달리기 등 현장 체험과 은어에 대한 OX퀴즈 참여 등 평소 농사일로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과 지역별 장기자랑을 통하여 회원 간의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한편, 김천시 조마면 생활개선회장 김석자(김천시 조마면 강곡3길)씨는 중국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으로서 자신의 꿈을 소개하며 “결혼이주여성을 바라보는 편견을 바꾸고 결혼이주여성의 롤 모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남정분 회장은 “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는 도내 23개 시・군에 1만 3천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농업에 종사하면서 농촌생활 환경개선과 전문기술배양, 여성농업인 지위향상, 다문화가정 멘토 등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며 “도내 여성농업인을 대표하여 신명나는 농업 잘 사는 농촌 실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최근 어려운 농업여건에서도 묵묵히 경북농업을 이끌어가며 농촌 발전을 위하여 큰 역할을 해 온 생활개선회원들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농촌여성 리더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지역농촌의 활력화를 도모하여 경북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