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학진흥원은 2008년부터 종가의 다양한 면모를 문화로, 학술로, 그리고 종손․종부의 삶으로 그려왔다. 이를 기반으로 종가포럼 15년을 결산하고, 이를 한국의 새로운 미래 정신으로 만들기 위해 오는 10월 29일(화) 오후 2시부터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종가포럼이 걸어온 길, 그리고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2024년 종가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트인 마당에서는 15년간 만들어졌던 종가의 휘장과 음식, 다양한 의례, 종부들의 삶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이루어진다. 주제별 전시를 통해 15년간의 종가포럼 결실을 한 눈에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학술행사로는 종가문화에 대한 전문연구자인 김미영 박사(한국국학진흥원)가 15년간 걸어왔던 종가포럼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권기대 교수(공주대학교)는 종가문화를 향후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우리 사회에 핵심적인 정신으로 만들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종가포럼을 계기로 종가문화를 새로운 한국의 정신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2025년부터 경상북도는 종가문화가 가진 무형의 정신과 유산들을 꼼꼼하게 정리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가 지켜가야 할 정신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종가는 문중 공동체를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좀 더 도덕적이고 문화적으로 고양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왔던 중요한 무형의 유산”이라면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를 보존하고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유산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