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오을(56)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전 국회의원은 24일 오후 3시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전적 에세이“을의 길”북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책『을의 길』은 1996년에 발간된 “우리는 여기서 천년을 산다”와 2011년의 “꺼벙이의 꿈”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되는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권오을 예비후보는 출간과 관련 “대구도청시대를 마감하고 경북도청시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지난 2년동안 자연인으로 경북 곳곳을 다니며 이 나라의 정치행정과 도정의 방향에 대한 구상을 그려봤을 따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 △300만 도민행복시대 △서민이 따뜻한 세상, 부자가 떳떳한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것이 곧 내가 가고자하는 을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북 콘서트에서 권오을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안동은 신도청시대에 걸맞는 수준높은 시대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전제하며 “그 어느 지역보다 시대정신에 투철했고, 몸소 실천했던 선조들의 역사를 이어 지금 이 시대에는 지역균형발전을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걸어가주는 실천덕목으로 만드는 것이 지금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시민이 창조해 내야 할 새로운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동과 경북이 부족했던 다양성, 개방성, 진취성, 역동성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켜 주는 것이 경북과 도청소재지 시민으로서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도청이전과 관련해 “연말까지 도청을 성공적으로 이전하고 명품생태도시를 조성해 가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전제하며 “도청 지역의 도시계획 확대는 물론 이 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명품생태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당면과제”라고 전했다.
동시에 “2016년까지 대구 소재의 도 산하기관을 경북으로 재배치하는 일도 계속 추진해가야 하며, 이 작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동남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뭘 해야 할 지를 안동 시민들이 먼저 자연스레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도청소재지 시민으로써 먼저 타지역에 대한 대승적 배려심이 필요하다” 고 했다.
한편 권오을 예비후보는 “도청이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균형발전이라는 명분과 무엇보다 20년 넘는 세월, 도청유치를 위해 전 시민과 출향인이 일심동체로 준비하고 노력해서 스스로 쟁취한 소중한 성과”라고 전제하며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위대했던 20년 도청유치사를 잊어 버리고 왜 가져다 준 선물로만 여기며 스스로 주체적 역량을 부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적했다.
또 “도의원 시절 권오을이 시작했고, 모든 시민과 출향인이 공히 힘을 합쳤으며 김휘동시장과 김수남군수, 김광림의원과 이한성의원이 마무리했던 도청이전의 그 역사를 결코 잊어선 안된다”며 동시에 “자주적이고 주체적 입장에서 모든 역량을 발휘했던 안동․예천을 비롯한 북부지역 주민 스스로가 대견해 할 줄 알고, 그것에 대한 프라이드를 잊지 않을 때 신도청시대의 진정한 주역이 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