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휴진 선제적 대응으로 환자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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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휴진 선제적 대응으로 환자불편 최소화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4.03.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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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원격진료, 의료법인화 반대, 건강보험”개혁”을 주장하며 3월10일 일반의원이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안동시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환자의 생명권 보호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의료기관 설득과 업무개시 명령 등을 통해 진료 정상화에 나섰다. 특히 환자들이 가장 붐비는 월요일 특성상 더 큰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안동시내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3곳을 비롯해 15개 병원과 150여개의 의원 등 160여개가 있다. 이번 파업에는 160여개 의원 가운데 치과, 한의원을 제외한 72개 일반의원만 해당된다.

시는 우리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11시 이전 정상진료에 들어가 환자들에게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부의원의 경우 집단휴진에 동참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당일 오전 중 휴진의원 파악예정)

이에 지난 3월6일 보건소 직원들로 조를 편성해 일반의원 72곳을 일일이 돌며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하고 불법으로 휴진할 경우 의료법 제64조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 실시계획을 통보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비상진료체계로 전환해 당일 진료환자 추이에 따라 연장근무 계획도 마련했다.

오승희 안동시 보건소장은 “시민의 건강을 볼모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행동은 절대 시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대부분 정상진료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혹시 문이 닫히거나 진료가 불성실할 경우 인근 병원과 보건소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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