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 수해현장에서 숨진 고 채수근 상병 사건을 수사중인 특검팀이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설과 대통령실 외압 혐의에 대해 당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던 임종득(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국회의원 사무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방해하고 나섰다.
임종득 의원은 지난 2023년 8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수사결과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했으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박단장에게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전한 이후 국방부 감찰단이 사건을 경북경찰청으로부터 회수해 갔다.
사건을 회수한 날 임종득 전 안보실 2차장은 오후 12시50분과 3시56분, 2차례에 걸쳐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통화가 있었으며 12시50분 통화의 경우 7분 넘게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당일 오후 7시20분 국방부 검찰단이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조사결과를 모두 회수해 가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임종득 차장과 김계환 사령관과의 통화 내용 2건 모두가 지워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리고경북도당은 :"임종득 국회의원이 채상병 사건 외압의혹 핵심 인물임에도 국민의힘 의원 20여명은 임종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을 방해하고 모든 사실관계를 밝히고 고인과 유족에 사과해야 할 임종득 의원은 동료 의원들 뒤에 숨어 비열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국민과 지역민들은 임종득 의원이 윤석열 내란사태 이후 경북지역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을 동원해 극우보수집회에 참석 내란을 선동하는가 하면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몰려가 윤석열 구속을 위한 합법적 공권력 집행을 막았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사법기관의 정당한 수사를 야당탄압으로 호도하며 소속 의원 전원 집결령을 내려 물리력으로 방해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하며 임종득 국회의원 스스로 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수사에 임함으로써 지역민들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