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안동시, 각종 행사 연이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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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안동시, 각종 행사 연이어 취소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4.04.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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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생환을 바라고, 애도위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대한민국이 모두가 침통한 가운데 실종자 생환을 바라는 국민 여망과는 달리 사망자 발견이 늘어나자 안동시가 계획된 행사를 연이어 취소하며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나섰다.

   
 
안동시와 안동문화원은 이달 26일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 개최예정이던 전국유일의 여성축제인‘제13회 여성민속 한마당’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또 안동시생활체육회도 21일 오전 11시 마라톤운영위원회를 열어 4월 27일 개최하기로 했던‘2014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마라톤 대회는 전국대회인 점을 감안, 식전행사와 개회식을 없애고 최대한 축소해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 애도분위기에 역행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취소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미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달 23일과 24일 도산서원에서 열 예정인 ‘2014 도산별과 기념행사’도 무기한 연장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일 영락정에서 개최예정이던 제108회 경북도내 남․여 친선 궁도대회는 26일로 연기해 개최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안동호보조호수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1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도 4월30일로 연기해 나흘간 열 계획이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안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제57회 전국여름철 종별배드민턴 선수권 대회는 개회식을 없애고 경기위주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온 국민이 비통에 잠기면서 지역경제도 함께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사건수습이 잘 마무리되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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