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생환을 바라고, 애도위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대한민국이 모두가 침통한 가운데 실종자 생환을 바라는 국민 여망과는 달리 사망자 발견이 늘어나자 안동시가 계획된 행사를 연이어 취소하며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나섰다.
또 안동시생활체육회도 21일 오전 11시 마라톤운영위원회를 열어 4월 27일 개최하기로 했던‘2014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마라톤 대회는 전국대회인 점을 감안, 식전행사와 개회식을 없애고 최대한 축소해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 애도분위기에 역행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취소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미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달 23일과 24일 도산서원에서 열 예정인 ‘2014 도산별과 기념행사’도 무기한 연장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일 영락정에서 개최예정이던 제108회 경북도내 남․여 친선 궁도대회는 26일로 연기해 개최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안동호보조호수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1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도 4월30일로 연기해 나흘간 열 계획이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안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제57회 전국여름철 종별배드민턴 선수권 대회는 개회식을 없애고 경기위주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온 국민이 비통에 잠기면서 지역경제도 함께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사건수습이 잘 마무리되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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