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물놀이, 매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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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물놀이, 매우 위험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2.08.1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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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가 끝이 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연일 최고 기온이 30℃를 웃돌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돼 그동안 일이나 공부에 지친 직장인, 학생 등 모든 국민들이 기다려온 소중하고 즐거운 시즌이기도하다.

그러나 자칫 들뜬 기분에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수난사고 사상자를 뉴스를 통해 종종 접하게 된다.

수난사고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음주 후 물놀이를 하다가 실종되거나 익사하는 등의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음주를 한 후에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소방방재청 물놀이 안전메뉴얼에 따르면 적은 양의 술도 물속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영 기술과는 무관하게 일단 술을 마셨다면 상황이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응력을 떨어뜨려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인체가 움직이는 것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즉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가 않는 것이다. 또한 주의력과 판단력 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음주 후 물놀이는 반 혼수상태에서 하는 것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전신에 양향을 끼칠 수 있는 만성질환,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 팽창된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부정맥, 심근경색 등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음주는 뇌기능을 억제시키면서 판단력, 반응력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동작을 취하는 데에도 영향을 끼쳐 위험에 기동성 있게 대처하지 못하고, 뜻하지 않은 사고에 쉽게 노출되도록 만들기 때문에 추락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의 각종 사고와 음주와의 연관성 보고자료에 의하면 물놀이, 수중 스포츠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음주와의 연관성이 깊다고 볼 수 있다. 수치로 봤을 때 음주 후에는 평시에 비해 사고의 위험성이 69%나 증가 된다고 한다.

음주 후에는 운전대도 물론 잡아선 안돼지만, 휴가철 물놀이 또한 엄청나게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휴가를 떠나는 모든이의 휴가가 안전하길 되길 바란다.

안동소방서 방호예방과 방호담당 송진훈

▲ 방호예방과 방호담당 송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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