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안동시장예비후보 종합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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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안동시장예비후보 종합공약 발표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4.05.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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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5월 8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미래천년 안동을 위한 도전, 안동다운 안동을 위한 약속'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종합공약을  발표했다.

이후보는 세부적인 공약사항을 제시했으며, 이를 4가지로 압축했다. 1. 재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전국제일의 안전 안동 건설 2.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행복, 민생경제 회복 실천 3.살고 싶은 일등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안동  4.미래천년의 거점도시, 웅도경북의 중심 안동 건설로 이뤄져 있다.

   
 
[기자회견문 전문]

이삼걸이 제안하는
미래천년 안동을 위한 도전
안동다운 안동을 위한 약속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출향인 여러분!
세월호 참사를 지켜 본 지난 3주!
우리는 그 안타깝고 부끄러운 현실 앞에서 전 국민이 슬픔과 분노, 무기력감과 죄책감, 헤어날 수 없는 자괴감에 고통스러웠습니다.

억울하게 가족과 자식을 잃은 그 분들의 마음을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여전히 생사조차 확인 못한 팽목항의 남은 가족들 마음은 또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1. 재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전국 제일의 안전 안동을 건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앙중심의 재난대응체계에서 민관협력과 지자체, 지역사회와 민간사회의 재난대응 협력구조 강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안전을 위협하는 규제들의 완화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안전점검 관련 부서의 중립성 및 전문성 강화도 필수입니다.
현장중심의 계도행정은 물론 수습보다 방지가 우선되는 선제적 재해 재난 행정이 수립 운용되어야 합니다.

특히나 우리 안동은 안동 임하 양댐의 수변과, 도청소재지로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SOC 사업, 쇠퇴한 구도심 및 신도심의 난개발 등 재해재난 취약지역이 생활 곳곳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2010년에는 초동대응 실패로 전국적 확산을 초래해 천문학적 규모의 국가적 손실을 초래한 구제역파동과 2012년 12cm에 불과한 기습적 폭설로 시 전체가 마비되어 시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했던 위기대응능력 부재의 부끄러운 기억도 있습니다.

이에 오늘, 저 이 삼걸은 저를 비롯한 타 안동시장 후보에게도 당선이 되면 가장 첫 번째 시책사업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 행복권을 보장해 주는 차원에서 우리시의 총체적 재해재난관리 실태 재점검과 대응역량 강화로 전국 제일의 안전도시 안동을 건설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2.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행복, 민생경제 회복을 실천하겠습니다.

생활 속에서 느껴지지 않는 행복안동은 결코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듯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공약(公約) 역시 허허로운 빈 공약(空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 이삼걸의 공약은 소소한 일상속의 생활불편들부터 해소해 작은 실천으로 큰 행복을 느끼는 민생공약부터 시민들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농촌이 들썩이는 안동, 농민이 살 맛 나는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업예산 2배, 농가소득 2배 증대 추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권역별 농기계 종합센터 설립
△농촌, 산간 오지마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효도택시 운영
△공동주거공간 조성 등으로
농촌을 부흥시키겠습니다.

둘째, 노인이 어깨펴는 안동, 젊음이 넘실대는 안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노인일자리기금(100억목표) 조성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설립
△역량우수 은퇴자 재능활용 방안 도입
△청년창업 진흥 및 벤처기업육성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운영 등으로
청년에겐 일자리를, 어르신들에겐 일거리를 제공하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셋째, 시장이 흥청거리는 안동을 약속합니다.
이를 위해
△영세 소상인의 고리사채 해방
△안동의 특화시장 육성
△시장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상가, 상인들의 웃음으로 왁자지껄한 시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넷째, 여성들이 살고 싶어하는 안동, 여성들의 권익, 안전, 결혼, 임신, 출산, 육아, 건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육아보육종합지원센터 설립
△여성친화 도시 프로젝트 강화
△1004 여성서포터즈 운영 등
여성들이 건강하고 평등한 대우를 받는 여성친화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다섯째,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안동, 현미경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제도상의 복지제도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실제적 저소득층에 대한 문제는 심각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희망집수리 센터 운영
△희망 집수리 지원기금 운영
△복지사각지대 발굴단 상설화
△장애인용 저상버스 도입 등으로
소외된 이웃, 복지사각지대 없는 지속적 복지 제공을 약속합니다.

여섯째,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니고 학생들의 꿈이 익는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 안심학교 프로젝트 강화
△우수인재 유출방지 및 유입을 위한 교육지원
△영어전자도서관 설립
△지역별 작은도서관 확충 등
교육 안동의 면모를 다시 회복해 보겠습니다.

일곱째, 기업이 살아나는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내사업에 지역업체 우선참여를 지원하고
△관급 수의계약 독점구조를 개혁해
지역내 영세 건설사와 기업들이 살아나는 안동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3. 살고 싶은 일등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우선적으로 △구 역사부지를 신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테마파크, 체험시설 등 관광객 유입에 기반한 집객력의 가능성 보다는 실제 정주 인구유입을 통한 실물경제의 회복, 상권활성화, 주변학교의 부흥 등을 위한 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여 살기 좋은 도시 안동을 넘어 민생 경제가 살아있는 도시, 시민들이 살고 싶은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옥동주민들의 가장 큰 문제인 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문제 해결
△용상(동부)지역 버스터미널(차고지) 건립
△도심지역 도시가스 공급 조기 확대
△도심 노후 아파트(태화,용상지구) 재개발 유도
△주택밀집지역 공동주차 공간 확대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저변확대
△민생소통, 민원행정시스템 완전혁신
△공무원의 순환보직제 및 인사제도의 쇄신 등
시민제일주의의 행정, 일하는 공직풍토를 보장토록 하겠습니다.

4. 미래천년의 거점도시, 웅도경북의 중심 안동을 건설하겠습니다.

안동을 일컬어 안동출신 유안진 교수는 어제의 햇빛으로 오늘이 익는, 과거로서 현재를 대접하는 곳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과거의 역사와 선조들의 업적, 찬란한 전통문화 덕에 오늘날 정신문화의 수도,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 인정받고 있음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현세대가 받은 빛나는 유산의 가치만큼 다음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안동의 미래비전 또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봅니다.
현재의 잘못된 결정때문에 다음세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안겨줘서는 안된다고 판단됩니다.

이와 함께 신도청이 이전하는 원년인 올해부터 안동은 급속도로 변화를 맞게 됩니다. 아울러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전략 새판짜기가 시작되는 중차대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는 안동이 역사 이래 최고의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정책의 방향과 환경변화의 속도를 따라 갈 수 있는 지역정책의 개발이 시급합니다.
신중하고 치밀한 정책수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당면과제입니다. 미래의 안동은 미래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모습에서 벌써 결정되고 있기때문입니다.

저는 다음세대를 위한 미래 천년의 안동을 위해 이런 꿈을 실현하려 합니다.

첫째, 전시성사업, 대형토건사업을 전면 재검토하여 축제, 유교문화권사업, 박물관, 테마파크 등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하겠습니다.
둘째, 원도심재생 및 신도시 개발, 권역별 균형발전을 통한 상생방안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도시브랜드 및 도시경쟁력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대기업 민자유치로 리조트, 워터파크, 쇼핑몰 등을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다섯째, 농업과 바이오산업을 융합한 6차산업 육성으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내겠습니다.
여섯째, 안동문화관광단지 확장 및 집적화, 의료관광 휴양 레저산업 육성을 통해 체류형관광, 수익형 관광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안동을 경유하는 경북 순환관광철도 및 경북북부 힐링로드를 조성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도약하는 미래 안동을 건설해 보겠습니다.
여덟째, 댐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위한 법개정을 임기 내에 추진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존경하는 17만 시민여러분! 30만 출향인 여러분!

출마를 결심하고 안동에 돌아와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생각한 것은 한가지 뿐입니다.
안동다운 안동은 무엇인가?
가능성은 있는데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자원은 지천인데 경기는 왜 바닥인가?
행복안동이라고 외치는데 시민들은 진짜 행복한가?

그리고 또 생각했습니다.
“민생을 챙겨야 한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 행정이 변해야 한다.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생각들을 실천하기 위해 저는 이 자리에서 약속합니다.
안동을 변화시키기에 앞서 저 이삼걸부터 변화하겠습니다. 무엇을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하는 것보다 나로부터 변화를 실천하는 모습, 그것이 바로 참된 약속이며 진정성 있는 후보의 자격이라고 믿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저 이삼걸은 당선을 위해 “뭐든 다 해 주겠다!”는 말은 지금도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 모두가 어떤 것을 어떤 길에서 어떤 방식으로 힘을 모아 추진해 보자!”고 시민들께 동의를 구하고 저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 가는 것으로 시정을 약속할 뿐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그 길이겠지만 시민여러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저 이삼걸이 추진해 보겠습니다.
혼자 멀리 가려하지 않겠습니다. 함께 오래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동시장 무소속 예비후보
이삼걸

같은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행정관료 출신의 정치인으로서 더 부끄럽고 참혹한 심정으로 그분들에 대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할 뿐입니다.그러나 이렇게 비탄과 자괴감속에 빠져 대응력 부재의 정부와 구조적 사회 모순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 국민이 보다 진지한 사회적 성찰과 반성, 진단과 모색, 희망과 격려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의 재난대응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새로운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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