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권영진 시도지사 후보 ‘한 뿌리 선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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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권영진 시도지사 후보 ‘한 뿌리 선언식’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4.06.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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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 한 뿌리” 신공항 입지 등 협력…현안해결 상설기구 설치

대구경북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가 지역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두 후보는 나란히 손을 맞잡고, 역사적으로 한 뿌리인 대구경북이 신공항 입지선정 등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경북은 하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권영진·김관용 한 뿌리 선언식’은 경상도 700주년을 맞아 대구경북이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고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

이날 행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는 번갈아 읽고 서명한 선언서를 교환 한 후, 지방의 위기를 타개하고 시도민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두 후보가 고심한 것은 신공항 입지의 공동대응. 부산지역 후보들의 정략적 이용과 망언에 함께 대처하고, 공정한 입지선정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진행된 대구경북 상생발전에서 한발 더 나가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경제공동체 실현, 광대역 교통망 확충, 풍요로운 낙동강 만들기, 문화두레 공동체형성 등에서도 또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가 위해 노력하고, 빠른 시일 내 상설기구도 설치해 추진한다는 복안도 밝혔다.

김관용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경상도 개도 700년을 즈음하여 대구경북은 비록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경제와 문화, 생활을 함께 호흡하며 살아 온 한 뿌리로 지독했던 가난과 전쟁, 분단의 어려움을 딛고 나라를 지키겠다는 구국의 일념으로 주저 없이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했다”면서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당 후보들에게 몰표를 주어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개조를 통해 굳건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잘못했습니다. 부족했습니다. 시도민께서 야단치시더라도 도리 없다”고 말하면서 “600만 시도민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운명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신념으로 이번에 야당에 본때를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영진 후보 또한 오늘은 대구경북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전제하고, “대구경북이 기가 죽고 의기소침해지면 대한민국이 어렵다”면서 “도지사가 되면 김관용 후보를 잘 모시고 그의 경륜과 지혜에 저의 열정을 보태, 대구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뜨겁게 달구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그는 신공항 입지에 대해 “가덕도 신공항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표를 얻기 위해 얄팍한 술수로 대구경북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부산지역의 야당은 물론 여당에게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두 후보는 이번 행사에서 대구경북이 하나 되어 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신공항 문제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치 변방에서 중심으로 들어선 대구경북이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 당의 뿌리가 대구경북임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경환(경산청도) 새누리당 중앙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철우(김천)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 심학봉(구미갑)·이완영(칠곡·성주) 국회의원, 이종진(달성)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김희국(중·남구)·류성걸(동구갑)·김상훈(서구)·서상기(북구을)·주호영(수성을)·윤재옥(달서을) 국회의원, 각 진영 선대위원장 및 관계자, 시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뤄 행사의 의미를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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