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종주' 물길따라 떠나는 자전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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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종주' 물길따라 떠나는 자전거여행
  • 오경숙 기자
  • 승인 2012.08.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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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 탐방 같아 즐겨요

안동댐에 위치한 월영교 앞에서 시작되는 낙동강 종주 자전거 도로가 마무리되면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안동지역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는 총 37.8㎞. 법흥교~용정교~옥수교까지 좌․우안에 조성된 27.2㎞를 비롯해 단호제 3.0㎞, 풍산 안교~풍천 중리 3.3㎞, 풍천 광덕~구담교 4.3㎞,낙동강 종주구간이 조성되었다.

월영교 앞 안동물문화관에서 시작한 낙동강 종주구간은 법흥사지 7층전탑과 임청각, 귀래정, 영호루, 안동보 앞을 거쳐,수하동에서 남후 개곡과 검암을 지나 단호에 위치한 낙암정, 낙동강생태학습관, 마애선사유적지, 풍산 안교와 하회마을, 풍천 광덕 저우리마을 등을 거쳐 구담교까지 이어진다.

낙동강 종주구간은 시원스레 흐르는 낙동강을 따르는 즐거움뿐 아니라 남후 단호 기암절벽 위에 자리한 낙암정, 마애솔숲 등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자연을 즐기면서 라이딩이 가능하다.

 
낙동강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유적과 휴식공간도 넉넉하다. 국내 최장의 목책교인 월영교를 비롯해 통일신라 시대이후 천년의 세월이 녹아있는 국보 제16호 법흥사지 7층전탑,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이 위치하고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으뜸으로 꼽은 정하동의 귀래정, 영남 4대루의 하나인 영호루, 기암절벽 위에 자리 잡아 도깨비가 터를 잡고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낙암정도 볼거리다. 병산서원과 하회마을, 풍산 소산마을과 풍천 가일마을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문화유적이다.

넉넉한 휴식공간과 볼거리도 갖추고 있다. 남후면 단호리에는 낙동강 생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낙동강생태학습관' 이 위치해 있고, 풍산 마애솔숲공원에는 기원전 3~4만년 전의 후기구석기 유물이 전시된 '마애선사유적전시' 이 자리하고 있다.

또, 낙동강생태학습관 인근에 오토캠핑과 피크닉장, 켄트야영장을 갖춘 '단호샌드파크' 2013년까지 들어서고, 남후면 하아리에는 서바이벌 게임장과 생태숲지 관찰원, 모험놀이시설, 축구장, 농구장 등 18만8천㎡ 부지에 청소년수련시설인'아 그린파크' 올해 마무리된다.

이처럼 낙동강종주 자전거도로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생태관찰, 문화유적 탐방, 휴식과 레포츠 공간 등 다양한 소재를 지니고 있어 갈수록 이용객이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낙동강 종주 자전거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안동시에서는 시민과 외지관광객의 편리를 위해 자전거지도(자전거로 안동여행을)를 500부를 제작해 안동댐(물문화관) 및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탄소 녹색성장의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을 개발하여 안동시민의 건강증진과 다양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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