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모델이 되어 펼쳐진 안동포의 멋스럼. . . .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 정보화마을은 11월 20일 오전 11시 길쌈마을 한옥에서 '빛타래 안동포마을 가을 컬렉션'을 가졌다.
안동포는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숙한 옷감으로 안동의 독특한 자연조건으로 좋은 삼을 키우기에 알맞아 명품 '안동포'로 인정받고 있다.
수백 번의 손길로 탄생한 안동포는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를 갖고 있으며, 친환경의 대표적인 물산이라 할 만큼 천년의 혼을 담았다 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과 안동대 의류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들이 안동포 직접 제작한 의류를 갖고 와 주민들과 함께 직접 패션쇼를 펼쳤으며, 기능 보유자 우복인(84세)할머니와 기능보유자 제자들이 직접 안동포를 입고 안동포의 멋스럼을 보여줬다. 또 실생활에 쓰이는 용품들을 전시해 안동포의 다양한 쓰임새를 선보였다.
금소리 마을 김대식 이장은 “거창하지 않고 간소한 패션쇼지만 전통삼베를 후손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명맥이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날 행사 취지를 전했다.
안동대학교 의류학과 김희숙교수는 “생활 속에서 전문적인 모델이 아닌 패션쇼를 통해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와 닿을 수 있으며, 중국 포에 밀려나지 않아 안동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할 의무가 있다.”며 “안동포는 보물이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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