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백당 장학문화재단에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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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백당 장학문화재단에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4.12.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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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지역 장학문화재단으로 자리잡아

보백당 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주현, 전 경상북도교육감, 보백당선생 19대 종손)에서는 청백리 공무원 등에게 올해로 20년째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에 전달되는 장학금은 안동시 관내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서 평소 성실하고 청렴하며, 안동시 관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당 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3명(안동시, 안동교육지원청, 안동경찰서 각1명)과 관내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9명에게 모두 9백만원을 전달한다.

보백당 장학문화재단은 조선 초기 명신이며 청백리로 후세인들에게 추앙을 받고 있는 보백당 김계행(寶白堂 金係行, 1431~1517) 선생의 청백정신을 계승 창달하기 위해 선생의 후손들이 조성한 기금으로 1993년에 설립해 1995년부터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지역 인재육성사업으로 전달된 장학금은 모두 2억3천2백만원에 이르고 청렴공무원 74명과 학생 347명에게 지급됐다.

보백당 김계행 선생은 조선조 성종, 연산조에 걸쳐 대사간, 대사헌, 홍문관 부제학 등 3사의 요직과 성균관 대사성을 거치면서 올곧은 공직관으로 공사의 구별이 분명하셨고, 생활은 청렴으로 일관하셨으며, “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오가무보물 보물유청백)”이란 유훈은 평소의 생활철학으로 공직자가 되새겨 보아야 할 덕목이다. 선생께서 임종시에는 후손들에게 “상제(喪祭)는 검소하게 하고 나라에 보탬이 되지 못한 이의 무덤에 거짓을 찬미하는 비문을 청하여 치장을 하는 것은 욕이 되는 일이다.”라고 하여 이를 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유훈(遺訓)을 남기시기도 했다.

당대의 거유 점필재 김종직(佔畢齋 金宗直) 선생과 교유하시며 영남유림을 이끌어 온 청백리로 추앙받고 있으며, 후세 유림들에 의해 묵계서원에 제향됐다.
 
시호를 정헌공(定獻公)이라 하고, 이조판서에 증직됐고 순종 때 불천위의 칙명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보백당 선생의 20대손인 ㈜감마누 대표 김상기(김주현 재단이사장의 차남)로부터 3억원을 기탁받아 자본금이 총 574백만원으로 늘어나 저금리 시대에 재단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김주현 재단이사장은 “앞으로도 청렴하고 성실한 공무원을 많이 발굴 지원해 좀 더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백당문화재단 장학금은 12월 19일 오후 2시에 안동시 목성동 소재 안동김씨 종회소 회의실에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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