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곶감, 전통에서 찾은 부가가치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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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곶감, 전통에서 찾은 부가가치의 창출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4.12.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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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법으로 만들어 옛 그대로의 맛을 살린 농한기 효자품목

요즘 농업현장은 세계 각국과의 FTA협상과 타결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위기감이 다시 한 번 상기되고 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농업인들이 아니며 각자의 방법으로 헤쳐나가야 할 길을 찾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안동시 풍천면 신성·구호리는 요즘 올 한해 정성들여 생산한 곶감 출하가 한창이다. 
 
전통방식을 고집해 생산한 곶감 판매로 농가소득은 물론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이제는 유명세까지 톡톡히 타고 있다.

안동곶감작목회(회장 김태식)에 속한 29농가에서 감이 흉년이던 지난해 5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하니 아름아름으로 곶감을 생산하는 농가가 이 지역에만 90여호인 점을 감안하면 농한기 소득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한국임업진흥원의 공식블로그에 풍천곶감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동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갈 일만 남은 듯도 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방법으로 곶감을 생산해 품질과 맛이 아주 뛰어나다.
 
안동곶감작목회장은 “신성ㆍ구호리 마을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곶감은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기름진 토양과 북서쪽이 긴 산으로 둘러져있는 천혜의 청정지역에서 조상대대로 재배해온 수령이 백년에서 많게는 백년이 훨씬 넘는 토종감나무에서 육질이 좋은 감이 대부분 생산된다.”고 한다.

또한 “45일에서 60일간 덕장에서 자연건조하고 15일에서 20일 정도 후숙건조ㆍ숙성하는 과정은 선조대부터 전수받은 안동지역만의 오랜 전통적 방식으로 요즘은 현대적 시설을 접목시켜 흰 천연당분이 표면에 나와 과육이 쫄깃쫄깃하고 질감이 부드러우며 씨앗이 적고 당도가 타지역 곶감보다 높은 전통곶감의 특징이 있어 제수용은 물론 선물용으로 고급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니 좋은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들인 노력과 정성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이 지역 곶감은 오선당곶감, 안동신성세미골곶감, 오빼미골곶감, 상도곶감, 안동신성큰집곶감, 탑마을진곶감, 안동하회마을곶감 등의 브랜드로 직거래 판매되고 있으며, 사이버안동장터를 통한 전자상거래 활동까지 하고 있다.

전통을 지켜가는 생산방식과 직거래 유통망을 갖춘 모습들을 보면서 앞으로 곶감생산을 위한 시설을 확충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힌 생산농가의 말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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