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무원 전문MC, 예산절감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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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공무원 전문MC, 예산절감 효과 톡톡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5.0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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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회 이상 행사진행 맡아 1천5백만원 이상 예산절감

안동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 전문MC들이 연간 50회 이상 행사진행을 맡아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산절감 효과도 톡톡히 하고 있다.

   
▲ 공무원 조달흠
안동시에서 2008년부터 직원 중 4명(조달흠, 류석진, 조유미, 신규용)을 선발해 전문사회자로 지정하고 매월 한 차례씩 열리는 정례조회를 번갈아 진행하는 등 시에서 주최ㆍ주관하는 크고 작은 각종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안기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조달흠(행정7급, 51세) 주무관의 경우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름보다 ‘조앵커’라는 닉네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조 씨의 경우 지난 2008년 12월 당시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낙동강안동지구생태하천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처음으로 사회를 본 이후 자신감이 붙으면서 안동시의 대표적 공무원 전문MC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이스탄불 in 경주’ 2014 안동문화의 날’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국제행사에서부터 ‘안동시민체육대회’, ‘안동의 날 행사’,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기념 행사’ 등 안동시를 대표하는 기념행사까지 메인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공보전산실 조유미 주무관은 안동시정 소식 메인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안동시민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섬세한 진행이 필요한 곳마다 행사를 맡아 진행해 오고 있다.

행정지원실 류석진 주무관도 정례조회와 수요회 등 의식행사 전문MC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제행사에는 영어통역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소지한 도산면의 신규용 주무관은 다양한 끼를 선보이며 의식행사뿐 아니라 공연 또는 오락행사 등 흥겨운 분위기 연출이 필요한 행사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안동시의 공무원 전문MC가 각광받는 것은 공무원이 진행하는 의식행사 특성상 외부 전문사회자보다 공무원 사회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 임기응변이 뛰어나 부족한 부분을 잘 메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안동시가 직접 주관한 크고 작은 50여 건 이상의 행사를 이들이 도맡아 진행했고, 외부 전문MC 비용을 감안할 때 1천5백만원이 웃도는 예산을 절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조달흠 주무관외 3명은 안동시를 대표하는 공무원 전문MC로 모두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처리하면서 전문MC 활동을 하고 있다.”며 탁월한 진행과 시정 홍보를 통해 안동시의 위상과 이미지 극대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공무원 조유미
   
▲ 공무원 신규용
   
▲ 공무원 류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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