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옥동 신협 앞 도로 부근에서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어린이가 맨홀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어린이는 허벅지가 14cm가량 찢어져 뼈가 드러날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어린이의 부모인 이 모 씨에 따르면, 지난 9월1일 오전 7시 30분경 옥동 신협 앞 부근에서 이씨가 잠시 차를 주차하던 중 차에 타고 있던 이씨의 자녀가 문을 열고 내리면서 오른쪽 발이 맨홀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맨홀은 어른의 다리가 빠질 정도의 크기로 구멍이 나 있었으며, 그 흔적으로 보아 누군가 약품을 부어 맨홀에 구멍이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는 20바늘 이상 꿰매는 수술을 한 상태이며, 경찰 관계자는 현재 어떠한 경위로 맨홀에 구멍이 뚫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부모 이모씨는 " 맨홀 상태가 이렇게 될 때까지 방치 해놓은 시 당국이나 뒤늦게 관계자가 찾아와 보험은 들어 놓았냐며, 보험처리 하면 되겠다"는 너무 무책임한 말에 화가 난다며 분노했다.
안동시에 관계자는 "도로보수팀은 매일 도로정비에 나서고 있으나, 옥동 신협 앞 부근은 차들이 수시로 주차를 하는 곳이라 도로 상태를 파악하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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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분들 빠른 시일내로 그 가족에게 위로에말과 손해배상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