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 확산 우려
상태바
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 확산 우려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5.03.24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경수 등의 묘목을 통해 급속히 확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이 조경수 등의 묘목을 통해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 갈색날개매미충 산란피해 가지(연산홍)
농업기술원 병해충 예찰ㆍ방제단이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인 경산묘목단지를 예찰한 결과 아로니아, 산수유, 연산홍 등 일부 조경수의 묘목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의 난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처음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주로 육묘 중인 조경수의 묘목에 알덩어리가 산란된 채 유통되면서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호하는 식물은 사과를 비롯한 복숭아, 매실, 산수유, 블루베리 등 다양하며, 피해는 줄기와 과실을 흡즙하고 약충과 성충이 분비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농산물의 상품성과 수량성을 떨어뜨린다.

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전정할 때 알집이 있는 줄기는 제거 뒤 소각하고 과수의 잎눈이 트기 7일 전까지는 기계유유제를 살포하면 된다.

약제방제 적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로 이 시기는 알에서 부화한 어린 약충이 날개가 없어 이동이 어려운 상태이므로 집중적으로 방제를 기울여야 하며, 8월 이후에는 성충이 산림에서 과수원으로 이동하는 시기이므로 지속적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

조현기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조경수를 판매하거나 구입할 때 묘목을 유심히 잘 살펴 알덩어리가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의심되는 묘목이 있다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진단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 갈색날개매미충 조경수 묘목단지 예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