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태풍 산바 북상에 따른 비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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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태풍 산바 북상에 따른 비상체제 가동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2.09.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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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전직원 출근 취약지 점검 및 오후 5시 긴급대책회의 가져

안동시는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북상하면서 17일부터 우리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6일 오후 5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 안동시가 16일 태풍 산바 북상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안동시 재난대책상황실에서는 태풍 ‘산바’가 남부지방에 상륙해 17일부터 18일 새벽까지 우리나라를 관통하고, 위력 또한 2003년 ‘매미’에 버금간다는 예보에 따라 15일부터 표준행동 매뉴얼에 따라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16일 휴일임에도 전 직원에 비상체제 가동을 지시해 본청 담당별로 재해취약시설을 점검하고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돌발성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 위험지나 급경사, 축대, 절개지 낙석 등 위험지역 일제정비와 함께 낙동강 둔치에 주차한 차량을 이동조치하고 출입구를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농작물과 축사,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물 피해예방을 위해 지주보강과 농·배수로 사전 정비 등 각 마을앰프와 이·통장 등 행정조직망을 가동해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각종 대형공사장에 비탈면 붕괴시설 방지시설 설치와 강풍에 대비한 타워크레인 안전관리와 입간판, 공사자재 등도 담당부서별로 관리에 나섰다. 갑작스런 호우와 강우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및 하천배수문 관리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6일부터 안동지역 6개 배수펌프장의 전기안전관리자와 운영자를 24시간 대기토록 조치했다.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구담일원 상습침수지구 13가구에는 가옥침수 방지를 위해 물이 넘치는 210m 구간에 우선 비닐, PP포대 등을 현장에 비치해 즉시 뚝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 항구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재해위험지구 지정 등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침수 지구를 해소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16일 가진 비상대책 회의에서 “이번 태풍은 매미나 루사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녔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준비하는 만큼 피해를 줄 일 수 있다” 며, “혼자 사는 노인들과 재해위험시설 및 위험지역 등을 꼼꼼히 챙겨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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