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없는 이색적인 박물관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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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없는 이색적인 박물관 견학
  • 조대영기자
  • 승인 2012.09.1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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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 박물관에서 느끼고, 만지고, 따라하고, 체험

안동동부초등학교은 13일 3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안동 전통문화 콘텐츠 박물관 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날 이뤄진 체험학습은 안동동부초등학교 특색사업 중 하나인 안동 문화재 탐방 프로젝트로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 안동의 소중한 문화를 느끼고자 진행되었다.

 
국내 최초의 전통문화 콘텐츠박물관인 이곳에서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안동의 전통과 다양한 문화재를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하여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청음기 시스템을 이용하여 안동의 구수한 사투리와 민요를 듣고 따라해 보기도 하고 도편수(집짓는 사람)가 되어 직접 봉정사를 지어보면서 어렵지만 봉정사의 건축구조에 관해 체험하고 익혔다.

또한 하회탈춤 UCC 코너에서 하회탈춤을 배워 탈춤추기와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천자문과 동몽선습의 교육적인 내용을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등 다양한 쌍방향 체험을 통해 안동의 문화와 역사를 배웠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낙동강 700리 영상에서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마을을 안타까워하는 할아버지의 눈물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소감을 말했으며,  '다른 박물관은 눈으로 보기만 했는데 전통문화 콘텐츠 박물관에서는 직접 놀이도 하고 가상으로 체험해 박물관에 또 놀러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자교장은 "학교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문화탐방활동을 통하여 한국 정신 문화의 수도라 불리는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기르고 더 나아가 문화재에 대해 바로 알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믿는다"며 "또한 21세기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접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 사회에 문화지킴이로서의 마음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라며 전했다.

앞으로 "본교는 우리 고장에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재를 탐방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문화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바른 마음을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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