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부권과 강원 영서권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용문∼원주간 철도의 복선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총사업비 약 1조9천억원이 투입된 중앙선 용문~서원주간 27.95km 구간의 복선전철화 공사가 지난 2002년 시작되어 올해 9월25일 완공된다고 밝혔다.
복선전철화가 완료됨에 따라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 운행거리는 11㎞단축(기존 108km에서 97km)되며, 용문~서원주간 선로속도는 기존 110㎞/h에서 최대 150㎞/h로 향상된다.
이번 복선전철화로 중앙선·태백선을 다니는 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이 평균 13.5분 단축된다. 청량리∼강릉간 평균 16분, 청량리∼부전간 평균 16분, 청량리~아우라지간 평균 14분, 청량리~제천간 평균 13분, 청량리~안동간 평균 13분이 각각 단축된다.
올해 용문∼서원주간 2단계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원주가 수도권으로 편입되는 효과가 기대되고, 중앙·태백선 열차가 운행되는 강원권·충북권·경북권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좋아진다.
이에 앞서 지난 2009년 12월 1단계 복선전철화 사업(덕소∼용문간)의 완료로 용산에서 용문까지 전동열차가 연장 운행되어 경기 동부권의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된 바 있다.
김복환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이번 용문~서원주간 복선화사업 완료로 원주가 서울에서 더욱 가까워지고, 중앙·태백선의 열차운행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지역 주민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다가오는 올 추석에는 운전대를 놓고 열차를 이용하면 한결 빠르고 편하게 고향으로 갈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역의 열차이용 편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1단계) ’09. 12월 덕소∼용문(41.2㎞) 개통
(2단계) ’12. 9월 용문∼서원주(27.95㎞)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