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권정생창작기금상 수상, 유은실의 청소년 소설 “변두리”
상태바
제6회 권정생창작기금상 수상, 유은실의 청소년 소설 “변두리”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5.05.06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은실의 청소년 소설 “변두리”가 제6회 권정생창작기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유은실 작가
권정생어린이 문화재단은 권정생선생님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제6회 권정생 창작 기금을 수혜하게 될 작품으로 유은실 작가의 청소년 소설 “변두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은실(42) 작가는 1974년 생으로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4년 12월 창비어린이 겨울호에 ‘내 이름은 백석’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그동안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멀쩡한 이유정’, ‘마지막 이벤트’ 등 10권의 동화와 청소년 소설 “변두리”를 책으로 냈다.

심사위원으로는 안학수 시인, 송재찬 문학평론가, 김진경 시인(위원장)이 참여했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서는 선생님의 삶과 문학의 정신을 잇는 작가와 작품을 찾아 격려하고, 선생님의 숭고한 뜻이 더 풍성한 울림으로 번져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으로 일반문학과 아동문학을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제6회를 맞는 2015년은 아동문학 부문에 시상하는 해로 2013~2014, 2년 동안 발표된 동시, 동화, 아동문학 평론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수혜작 “변두리”는 80년대의 시공간이지만 인간본연의 모습들은 바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다.
 
기계의 자동화로 빵공장에서 쫓겨나야 하고, 아카시아가 담장을 무너뜨리면 보상을 받겠다고 요행을 바라기도 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이웃들의 얼굴이다.
 
“변두리”의 스산한 삶을 위로하는 것은 그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웃들이다. 밟히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은 바로 자신이 살아야 할 모습인 것이다.

80년대를 시공간으로 하면서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오늘의 이야기로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삶에의 욕망,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작가 특유의 진지함과 해학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심사위원은 “유은실은 한국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발표작마다 예외 없이 아동문단을 경탄하게 하고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평단과 독자의 고른 지지를 받는 흔치않은 작가이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수여식은 권정생동화나라에서 5월 16일 11시에 “권정생 선생 귀천 8주기 추모의 정” 2부에서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