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실복원을 통한 생명문화와 효 문화 확산 계기 마련
예천군은 6일 오후 2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봉리 조선왕실 태실유적 복원 기본설계 및 종합정비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태실을 왕의 격식에 따라 조성하는 등 효를 실천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사실과 충효의 고장 예천의 이미지가 잘 부합돼 이를 한껏 부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태실출토 유물과 전국 27개소의 왕과 왕비태실을 전수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문종대왕과 사도세자 태실의 복원도를 완성했으며 1735년 제작된 장조 태봉도를 바탕으로 왕의 길, 효행의 길, 생명탄생의 길 명명과 정비를 비롯하여 현대인들이 태를 보관하고 태주의 무병장수를 기원할 수 있는 태실전을 건립하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ㆍ반영하여 ‘명봉리 조선왕실 태실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신청하고 ‘생명’과 ‘효’를 연계한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