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벌 쏘임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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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 벌 쏘임 주의 당부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5.07.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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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서장 김규수)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말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벌 쏘임 피해예방 요령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연일 무더위가 기승하면서 벌집제거 요청이 평년보다 빨라지고 6월에 10건이었던 요청건수가 7월이 되면서 24일 현재 102건으로 요청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벌집을 제거해야 하는데 안전장비 없이 작업을 할 경우 오히려 더 큰 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므로 벌집을 발견하면 스스로 제거하기보다는 소방서에 연락해서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또 벌집을 제거한 이후에도 벌들은 귀소본능 때문에 2~3시간 정도 자기 집이 있던 자리를 배회하기 때문에 절대 벌집이 있던 자리는 가지 말아야 한다.

벌 쏘임 예방요령으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 사용자제하고 노랑, 빨강 등 밝은 원색(계통)의 의복 착용을 피해야 하며 벌떼를 만났을 경우 뛰거나 달아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하면서 낮은 자세로 낮은 위치로 이동하거나 조용히 기다려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불가피하게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나 동전처럼 딱딱한 물건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빼내고 쏘인 부위를 깨끗하게 씻은 후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벌에 쏘인 뒤 몸이 붓거나 통증이 계속되면 즉시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말벌들이 주택 처마, 베란다, 가로수 등 다양한 장소에 집을 짓는 것으로 나타났고,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내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말벌에 쏘이면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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