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산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먹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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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산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먹어도 좋아”
  • 안동뉴스편집부
  • 승인 2015.08.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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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과 약수 일거양득 챙기기

안동시 남선면에서는 갈라산 약수터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모든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돼 "등산객들이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결과는 ‘우석생명과학원’에서 일반세균 등 48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갈라산 약수터는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분변 등이 강우에 의해 유입되지 않고, 또한 주위 환경이 좋아 오염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약수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으로 장마로 인해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에는 약수를 냉장 보관하고 1∼2일 이내에 소비해야 하며, 가능한 끓여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약수통 내부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40㎜ 이상 비가 내리면 1주일 후에 약수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남선면에서는 "해마다 갈라산 약수터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약수터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여 시민 건강을 보호해 가겠다.”고 밝혔다.

☆ 갈라산 약수터
안동시의 남쪽에 위치한 갈라산은 안동시 정하동에서 국도 35호선을 타고 큰 재를 넘으면 나오는 남선면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능선 위에 칡이 많은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갈라산의 문필봉은 신라 명필 김생(金生)이 글씨 공부를 했다고 전해진다.

기룡산을 잇는 능선 코스와 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코스, 사붓골의 산책 코스와 외하리 오솔길 코스 등 산악인과 가족 산책지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능선에서 약수터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태풍에 넘어진 참나무가 뿌리가 드러나 죽을 것 갔으나, 다시 일어나 꿋꿋이 자라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즐길 수 있다.

약수터는 약수에 녹아 있는 광물로는 칼슘·칼륨·라듐·황산염·규산·나트륨·마그네슘·철분 등이 있다. 약수는 소화불량·위장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것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피부병·신경통·안질·빈혈증·만성부인병 등에 약효가 있다고 알려진 것이 많다.

약수는 화학 성분에 따라 보통 물과 구분되고, 수온의 고저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온천(溫泉)이 포함될 수도 있으나 보통 약수라 하면 냉천(冷泉)에 한하는 수가 많다.

세계 각지에는 많은 약수터가 있으나 불교와 한의학의 영향을 크게 받은 동양에서는 약수터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한 편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약수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요즈음에는 약수터를 찾는 사람이 늘게 되었고, 더욱이 상수원의 오염이 우려되면서부터는 무공해 생수를 약수로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약수는 그대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곳에 따라서는 닭·오리·꿩·멧돼지·노루 또는 약초·산초 등을 넣어 탕으로 만들어 마시는 경우도 있다.

약수터는 약수의 영험함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신선, 선녀, 용·거북·두꺼비 등의 동물, 꿈에서 연유하는 암시, 불교 등과 관련지어 약수터의 개설·효험·약효·인과 등을 미화·과장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병을 치료하고자 많은 환자가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하여 부정한 사람이 약수터에 접근하면 큰 구렁이가 나타나서 해를 입게 된다는 따위의 전설적인 설화를 유포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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