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조상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문화유산인 안동시 소재 문화재가 그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경상북도 지정문화재에서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되었다.
안동 허백당은 ‘ㅁ’자형의 정침, 사랑채, 대문채, 사당, 방앗간채 등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엄격한 유교적 개념을 바탕으로 구성된 차면담, 내외담 등 영역의 평면구성에서 17∼18세기 조선 사대부 주거건축의 정체와 지역적 특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집안과 관계된 문헌자료가 남아 있고, 민속적 제례행위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전통적 주생활 문화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38호에서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안동시의 보유 지정문화재는 308점인데 이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 중 국보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 안동 봉정사 대웅전,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징비록, 하회탈․병산탈 등 5점이다.
보물이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을 포함해 39점이고, 안동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중요무형문화재가 2점이다. 또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2점은 사적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용계은행나무 등 천연기념물도 7점이 있다.
백운정 및 개호송 솔숲, 만휴정 원림 등 2곳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고, 중요민속문화재 30점(하회 북촌댁 외 29), 등록문화재 2점(안동역 급수탑 외)과 도지정문화재 중 유형문화재 70점(마애동석불좌상 외 69), 무형문화재 5점(안동포짜기 외 4), 기념물 20점(안동태사묘 외 19), 민속문화재 54점(퇴계태실 외 53)과 문화재자료도 70점(귀래정 외 69)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동시는 경덕사 등 안동시 문화유산 94개소와 함께 비지정 문화유산 200개소, 민족문화유산 전통사찰 17개소(봉정사 외 16)도 함께 보존․관리하고 있다.
안동시 문화재관리 관계자는 “해마다 신규지정문화재와 승격국가지정 문화재가 증가되는 만큼 시민들도 가족과 함께 문화재현장 답사 등을 통해 안동문화재 바로알기에 동참해 줄 것”과 문화재․전통사찰 소유자도 “문화재 도난방지와 화재예방, 금연구역 홍보, 주변 환경정비함으로써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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