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뿐인 안전지킴이
상태바
말 뿐인 안전지킴이
  • 조주각
  • 승인 2016.06.07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명사고 ZERO"를 목표로 하는 안전지킴이 . . . .

안전재난대책에 대한 불감증으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안동시는 안전재난에 따른 “물놀이 안전지킴이”를 2012년부터 길안면에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조 및 응급조치를 하기 위해 안전지킴이를 고용하도록 했다.

“물놀이 안전지킴이”는 길안천에서 물놀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최소화 시키고, 구조를 긴급하게 해야 할 대상이 발생할 경우 좀 더 신속하게 인명구조를 할 수 있고, 응급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현재 구성되어 있는 “물놀이 안전지킴”이는 위급한 사황이 발생할 경우 인명구조나,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구조대원이 아닌 인근 주민들로 이루어졌다.

구조대는 총 18명으로 3개월간 단기간 근무하는 지역민으로, 전문적인 안동 수난구조대에서 교육을 받고 6월4일부터 9월3일까지 길안천 취약지역(천지보-송사,대사) 18개의 장소에 각 1명씩 배치하여 09시부터 18시까지 주 5일 근무로 1,2조로 나뉘어 각 9명씩 근무를 하고 있다.

5년째를 맞이한 올해 물놀이 안전지킴이의 연령대는 남자 최고령75세로 70대가 4명, 60대 5명, 50대 1명, 40대 5명, 20대 1명이며, 여자 물놀이 안전지킴이는 2명으로 각각 60대 초중반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이 3개월간 길안천의 물놀이 안전사고를 책임지고 있다.

각 장소가 따른 곳에 75세의 고령의 남성과 65세의 여성이 배치되어,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로프나 구명부환을 던져서 인명을 구출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 담당자에 확인을 했으나, 담당자는 “면담을 했고, 교육을 받았고, 또 “CPR(심폐소생술)과 인명구조 시범을 배웠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했다. 물놀이 안전지킴이는 6월2일 오후2시 부터 안동댐에 위치하고 있는 수난구조대에게 약 2시간가량 교육을 받았다.

또한, “물놀이 안전지킴이”들이 전문성을 가진 분들은 아니지만, 교육을 받은 대로 무전과 전화로 신속하게 연락을 하거나, 심폐소생술과, 기본적인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았는가? 물어보았으나 “묵묵부답”이었다.

안동시 안전재난과 관계자는 “길안면에 모든 관리를 맡겨놓고 있으며, 교육을 철저하게 시켜안전지킴이들이 정위치 에서 제대로 근무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 하도록 하고 현장에 나가 확인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지킴이들의 근무지 이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

5년째 “물놀이안전지킴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동시는 6월2일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 ZERO"를 목표로 물놀이 안전지역 확보 및 운영,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안전교육을 개최 하였으며, 교육내용은 응급조치 방법과 물놀이 안전관련 이론 교육, 각종 안전장비 사용법과 익수자 관련 시범을 배웠다.

과연 평균 60대 연세의 분들이 응급조치와 각종 안전장비 사용법과 익수자들이 발생 했을 때 적절한 조치를 취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져본다.

지난해 2015년 여름 길안천 대사리에서는 불행하게도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119로 구조연락을 취한 사람은 익사자인 동료가 신고를 했으며, 119 도착하기 20여분 동안 그곳에서는 어떠한 구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구조를 하여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놀이안전지킴이”가 지금 현재 과연 구조요원으로써 합당한지 물어볼 대목이며, 안동시 관계자는 과연 물놀이 안전지킴이의 선발에 정말 최선을 다한 것 인지를 물어본다. 또한 보여주기 식의 행정처럼 비춰지는 것이 아니길 바랄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