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 잇기 내 고장 순례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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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 잇기 내 고장 순례걷기
  • 조주각기자
  • 승인 2016.06.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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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을 잇자는 소박한 꿈을 가진 “내 고장 순례걷기”가 시작한지 벌써16회째다.

   
 

내고장 안동을 사랑하는 뜻있는 시민들이 자신의 모태인 농촌과 하나되려는 아름다운 몸짓을 주제로 한달에 한번이라도 모여 내고향 순례걷기 모임으로 이날 김 명호 도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도시와 농촌 잇기 내 고향 순례 걷기”에 친구와 가족, 동료들이 풍산시민들과 함께 6월18일 오전9시에 풍산초등학교에서 약 300여명이모여, 만운저수지를 거쳐 도착지인 신양3리 까지 12km의 거리를 힘차게 출발 했다.

유난히도 푸르른 6월의 시골길을 동료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걸을 때 즈음, 잠시 땀을 식히려 만운보건진료소 잔디밭에서 새마을부녀회에서 마련한 떡과 회곡막걸리,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두부김치를 나누며 잠시나마 함께 정을 나누는 과정에서 즉석콘서트를 열어 흥을 띄우기도 했다.

약 50분간 휴식을 마치고 다시 목적지인 신양3리 노인정을 향하여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운치와 낭만을 즐기며 걷던 중 “내 고장 순례걷기”에 참여한 분들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새마을부녀회원이 길 어귀에서 직접 재배한 오이를  참여자에게 나누어 주었다. 
 
약 3시간가량을 걸었을 즈음 목적지인 신양3리 노인정 앞마당에 도착하여, 풍산새마을부녀회원과 봉사자들이 마련한 맛난 점심을 나누었다.  허기에 지쳐서인지 점심밥 한 그릇씩 들을 뚝딱 비우고, 풍산 지역민들과 걷기모임에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며 화합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약 4시간가량의 순례걷기를 마치고  헤어질 때 즈음, 지역주민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들을 참석한 시민들이  수매하여 나누어 가는 훈훈함을 보였다.

이날 참석한 A씨는 "20여년 만에 시골길을 걷는다며 연신 콧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그리고 감자 한 박스를 사서 버스에 실으며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도시와 시골을 잇는 소박한 꿈이 이루어진 듯한 모습들로 함께 즐거움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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