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을 바로잡아 아름다운 덕행을 보기 위한 ‘향사례’가 10월 5일(수) 오후 1시부터 웅부공원에서 열린다.
향사례(鄕射禮)는 주나라 때 향학(鄕學)에서 3년의 수업을 마친 자 중에서 현자(賢者), 능자(能者)를 임금에게 추천할 때 그 선택을 위해 활 쏘는 의식을 행했던 것이 시초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따르면 해마다 군현 단위로 봄에는 3월 3일, 가을에는 9월 9일에 사단(射壇)을 마련해 의식을 행했다. 사단은 학당 근처에 만들며 행사 때 참석자의 품계에 따라 의석을 배열하고, 서민들은 사단 아래 위치했다.
주인·빈객·사사(司射) 등을 선정해 의식을 행했으며, 표적은 90보 떨어진 곳에 두고 화살을 3발을 쏜다. 사단에 오르면 서로 술을 권하고 마시며 또 활쏘기를 서로 권하는 등 격식에 따라 진행된다.
2008년 제38회 민속축제에 처음 선보였던 종목으로 사대(射臺)와 과녁을 설치하고 실제 활을 쏘며 의식을 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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