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새 집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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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 “새 집이 되었어요!”
  • 조용현 기자
  • 승인 2012.10.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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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 훈훈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이 안동보호관찰소, 범죄예방위원 안동지역협의회와 함께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부과 받은 건축·목공특기자 연인원 50명을 투입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 안동보호관찰소, 범죄예방위원 안동지역협의회가 다문화 가정 ‘사랑의 집고치기’에 동참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베트남에서 영주시 풍기읍 서부리로 시집와 어렵게 살고 있는 레티 장(여, 28세) 씨의 소식을 듣고 그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범죄예방위원 영주지구협의회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후원 받아 9월 18일부터 3주에 걸쳐 지붕 보수, 욕실 및 타일시공, 도배·장판교체 등을 완료하고, 10월 8일 안범진 안동지청장, 조종기 안동보호관찰소장, 김주영 영주시장, 송화선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을 개최했다.

집이 낡고 천정이 낮아 생활이 불편했던 레티 장 씨의 집은 ‘사랑의 집고치기’로 새 집처럼 깨끗하게 수리되었다.

레티 장 씨는 “그동안 이웃이 놀러 와도 들어오라는 말도 못했는데, 이제는 자신 있게 초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범진 안동지청장은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목수 등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소년소녀가장·장애인 가구 등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보호관찰소에서는 지난 3월과 9월에도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 범죄예방위원 의성지역협의회와 함께 의성지역 다문화가정 2가구에 대한 ‘사랑의 집고치기’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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