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처사의 삶 현장을 찾아서’ 3회 강좌 열려
상태바
안동 처사의 삶 현장을 찾아서’ 3회 강좌 열려
  • 안동뉴스 편집부
  • 승인 2016.10.19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유교문화보존회(회장 이재업)가 주최해 올해 3회째를 맞는 ‘안동 처사의 삶 현장을 찾아서’ 강좌가 22일 오전 11시 임하면 천전리 의성김씨 종택에서 열린다.

김언종 고려대학교 교수가 강의하는 이번 강좌는 ‘표은(瓢隱) 선생의 생애와 그 시대’를 주제로 열린다.
표은 김시온(金是榲, 1598~1669)은 학문을 좋아하고 덕망이 높아 여러 차례 관직을 추천받았지만 응하지 않고 처사의 삶으로 일관한 인물이다.

생전 “나의 묘에 ‘숭정처사(崇禎處士)’라고 쓰도록 하라”고 밝힌대로 벼슬길에 나가지 않은 것이다.
숭정이란 명나라의 마지막 연호다. 명이 망한 뒤 청나라를 거부한 선비들을 일컬어 ‘숭정처사’라 하는데, 실제 선생은 병자호란 이후 세상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번 강좌에서는 그 시대의 국제정세에 따른 표은 선생 및 안동 지역 선비들의 처세와 가치관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유교문화보존회는 지난 2014년 유일재 김언기 선생을 시작으로 지난해 경당 장흥효 선생에 이어 올 해 표은 선생을 조명한다.

이재업 회장은 “지역사회의 선현들을 기리는 작은 학술강연회지만, 그분들의 높은 뜻과 고결한 인품이 현대인들에게 계승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