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심사위원들, 대거 안동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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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심사위원들, 대거 안동을 찾는다
  • 안동뉴스 편집부
  • 승인 2016.10.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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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도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2016년 11월 8일(화)~9일(수)까지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세계기록유산의 의미와 보존의 공유를 위해 <기억, 기록 그리고 보존>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날 한국국학진흥원은 국제학술대회와 더불어 <한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KMoW KC : Korean Memory of the World Knowledge Center)> 협약식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행사에 참여하는 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대신하여 프랭크 라 루(Frank William La Rue: 과테말라) 유네스코 사무총장(보)을 비롯한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위원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유네스코 사무총장보와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위원들 대거 안동 방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심사는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맡고 있다. 위원장 1명과 위원 13명으로 구성된 IAC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권고하면,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인가를 거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다. 11월 안동을 찾는 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현직 IAC 위원들이거나 또는 유네스코 지역 위원회 위원들이다. 또한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된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프랭크 라 루 역시 안동을 찾기로 했다.

한국을 찾기로 한 IAC위원들과 지역 위원회 위원들 역시 비중있는 인물들이다. 현 ‘유네스코 교육연구 소위원회’ 의장이자 IAC 부의장인 로타르 요단(Lothar Jordan: 독일)이 유럽을 대표해서 참가하기로 했으며, 유네스코 세네갈 종신 대사이자 전 세네갈 국가기록원장을 역임했던 파파 모마르 디오프(Papa Momar Diop : 세네갈) IAC위원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소위원회 위원이자 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담당관을 지냈던 죠이 스프링거(Joie Springer: 바베이도스)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위원회에서 참여하는 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의 역시 지역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현재 수리남 국가기록원장이면서 ‘유네스코 라틴아메리카 기록유산 위원회(MOWLAC)’ 의장인 리타 하르죠모하마드(Rita Tjien Fooh Hardjomohamad: 수리남)가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해서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전 베트남 국가기록원장이자 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위원회(MOWCAP)’ 부위원장인 부티민홍(Vu Thi Minh Huong: 베트남)도 참여를 확정지었으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위원회’ 부위원장인 김귀배(한국) 역시 토론자로 참여를 확정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자문회의 및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원회 중요 인물들이 모두 참여하는 것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세계기록유산 보존과 활용의 중심에 서다

유네스코 사무총장(보)를 비롯하여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중심에 있는 전문가들이 동시에 안동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며, 유네스코 내에서도 자체행사를 제외하고는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보존과 활용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세계적 수준의 기록유산을 생산해 온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방문을 결정했다고 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국제적 활동을 공유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민간소장 기록자료에 대한 지속적인 등재 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과정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의 전파와 교육을 위한 ‘한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로 지정을 받게 되며, 추후 세계기록유산과 관련된 유네스코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를 계기로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국제적인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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