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IAC 교육연구 소위원회와 협약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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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화) 개최되는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 심사위원들로 이루어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이하 IAC) 교육연구 소위원회’와 협약식을 가지고, 세계 최초로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로 지정된다.
협약식은 11월 8일 11시 40분부터 IAC 교육연구 소위원회 의장인 로타르 요단(Lothar Jordan: 독일)을 비롯한 IAC위원들 및 지역별 기록유산 관련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란?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이하 지식센터)는 2013년 IAC총회에서 IAC산하 교육연구 소위원회(이하 교육연구 소위원회)의 설립이 승인되었고, 2015년 10월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IAC 총회에서는 교육연구 소위원회 산하에 국제, 지역, 국가 3단계로 지식센터를 설치하는 안이 통과되었다. 지역 및 국가 지식센터는 IAC에서 추천을 받아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승인한다.
지식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련 기초 자료 수집 ▲일반인 및 연구자의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내외 기록유산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각종 행사 개최 ▲기록유산 보존, 복원 작업과 관련된 우수 사례의 수집 및 공유 ▲학생 및 교사를 위한 세계기록유산 교육 과정과 자료 개발 ▲세계기록유산이 세계문화유산(WCH)과 무형문화유산(ICH)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활용성 제고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을 전인류가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국제 지식센터는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파리에 있고, 지역별 지식센터와 국가별 지식센터를 지정하기 위한 작업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시점이다. 국가별 지식센터로는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가 한국에 최초로 설치되었고, 그것이 11월 8일 협약을 통해 한국국학진흥원에 설치되기로 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이후 유네스코는 지역별(대륙별) 지식센터 설치 및 국가별 지식센터를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협력 기관만이 등록되어 있는데, 미국 국회도서관 세계디지털 도서실을 비롯하여 11개국 19개 기관이다.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의 임무와 역할
한국국학진흥원은 작년 ‘유교책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올해 ‘한국의 편액’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이루어 내면서,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국학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민간소장 기록자료의 수집・보존의 노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기록자료의 가치발굴 사업 등이 이번 지식센터 지정에 중요한 작용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식센터 설치를 통해 ‘기록자료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공적영역에서 보존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한국의 국민들과 공유하고, 한국이 가지고 있는 세계기록유산에 대해 전세계에 알리는 작업들을 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세계기록유산 소장 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보존과 활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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