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산업의 미래, 경북이 앞장선다
상태바
천연염색산업의 미래, 경북이 앞장선다
  • 오경숙기자
  • 승인 2012.10.16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개원식 개최

경상북도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영천에서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한혜련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전략본부장 등 섬유관련 유관기관장, 천연염색업체 대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천연염색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은 2008년 6월 지식경제부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舊)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부지(영천시 금노동 398-1)에 연면적 3,564㎡, 지상 5층의 규모로 총 102억원(국비44, 도비18, 영천시비40)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5월에 완공했다.

연구원은 천연염색·천연염료 분야 기술개발, 네트워크구축, 공동R&D수행, DB구축, 염료 및 안료 추출공정 표준화, 소재별 염색공정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공정지원 등 천연염색 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앞으로 천연염색 염색기 시스템 등 100여종의 관련 장비를 지속 구축하여 천연염색, 천연염료 분야의 규격화·산업화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천연염색 관련 기업 등 관련 인프라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분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1인 기업 혹은 소규모 영세업체로 산재되어있어 대량생산, 품질균일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점 해결 하기 위해 지역별 전통섬유(풍기-인견, 안동-안동포, 천연염색 등)를 특화하고 관련 공정을 규격화 · 산업화하여, 지역 천연염색 관련 산업을 농업(염료재배), 제조업(제품생산), 서비스업(판매) 등 1,2,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산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한, 최근 섬유산업의 트렌드에 발맞추어 첨단섬유(산업용, 고기능성)와 천연섬유(친환경, 고감성) 분야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최근 천연염색산업은 웰빙에 대한 관심 고조, 천연염색과 관련한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떠오르는 블루오션이라 언급하며, 국내 유일의 천연염색 전문 연구기관인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 이 도내 산재한 영세규모 천연염색업체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 천연염색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